사진 속의 나는/살만했던곳캐나다

[로키마운틴] 4박 5일간의 짧은 여행 part.1

삼킨태양 2009. 12. 4. 19:21


캐나다 다녀온지 1년이 훌쩍 지났건만, 사진을 반도 올리질 못한 나의 게으름. 올해 끝나기전엔 무슨일이 있어도 다 올려야할 것인데, 4박 5일간의. 로키마운틴 여행은 내 인생에 가장 규모가 큰 여행이었고. 대자연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다. 자연앞에서 우리내 인간은 동물과 같았다. 함께 숨쉬고 공존하는 또다른 세상에 와있는. 로키는 천국 이었다.

[로키가는날 어느 고요한 마을에서 점심식사와 휴식을 즐기며]
4박 5일의 캐나다 여행은 정말 짧았다. 4박5일에 로키마운틴을 다 돌아보는건 빡빡한 일정이 아닐 수 없었다.
빡빡한 일정이라고 느끼지 않은건. 여긴,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캐나다 였기 때문이다.
날씨가 이렇게나 따뜻한데. 로키를 위해 점퍼를 챙겨갔다. 거긴 1년내내 춥다고 한다.
3일에 걸쳐 로키에 당도 했다. 정상이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우린 올라 갈 수 있엇다.
이 차를 타고 말이다. 바퀴가 정말 크다.
너무 귀엽다!! 한국인 아기도 귀엽다만, 난 외국인 아기들이 더 귀엽다 :D 옆에서 한국말 하니까 마냥 웃는다.
우리 일행중 누군가가 그랬다. 이거, 설악산인지 알면 어떻해??
그럼, 외국인 붙잡아서 찍으면 되지 않겠냐.
카메라 앞에서 우린 김치라고 했었던것 같다. 그래서 외국인이 웃은듯 싶다.
가이드 선생님 말로는 우리가 묵얶던 호텔이 별 4개 이상이라고 하던데.
Delta lodge at kananaskis hotel
호텔 배경사진이 없어서 구글링 했다 :)
호텔 테라스에서는 벽난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강아지는 벽난로 앞에서 자고있고, 그 주인인 할아버지는 책 보시고...
tv에서만 봤던 장면들. 여긴 그냥 일상이었다.
호텔내에 있는 gift shop 에서 만난 아이들 :)
너무 귀여워 ! 날 보며 저런 표정을 지었을 것 같다. "왜? 저사람들은 머리가 까메...?? 응??"
가이드 선생님. 4박 5일의 짧은 일정임에도 많은걸 보여주시려고 부단히 노력하셨던.
전직 한국에서 선생님 이셨는데, 결혼하고서 모든걸 관두고 캐나다로 ! 캐나다에서 시작한것이 가이드.
가이드가 딱 본인 체질이라며 언제나 한가지만 하지말고 큰 꿈을 가지라고 했던 선생님.
4박 5일동안 여행하며 가이드 꽤 괜찮은데? 나도 가이드 해볼까? 라며 꽤나 심각하게(?) 고민도 했었던 ....

여행객중 4명. 그것도 남자들끼리만 4명인 team은 우리 뿐이었다. 그래서 더 많이 챙겨주셨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