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레시피/NUTRITION & FOOD

[양식] 한입에 쏘~옥 와인소스 뒷고기

삼킨태양 2009. 12. 14. 21:53

만드는 과정과 사진을 올리지 않으려 했으나, 왠지 맛있을 것 같아서 한컷 찍고 동생에게 먹여 봤더니 참 맛있단다.
사실, 3일 전부터 현미 채식을 시작했는데 만들면서 맛을 볼 수 없다는게 이게 참 고통이었다. 그래서.. 결국 딱! 고기 두점 먹었다.
먹고나서 참 후회했다 -_- 맛은 있으나 뭐랄까 먹지 않겠다고 다짐했던게 한순간에 무너지니.. (그래도 두점이다ㅠ 이젠 끊자. 당분간만)

예전에 돼지등심구이를 한적이 있었는데 돼지등심구이의 레시피를 약간 응용해서 한 것 뿐이라 .. 따로 레시피 사진을 찍지 않았다.
(사실, 완성사진만 찍고 싶긴 허다. 만드는데 흐름이 깨진다.. 랄까~ 성격이 급해서 빨리 만들어야 속이 편하다.)

만드는법
1.뒷고기로 구입한 돼지고기를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 그리고 약간의 소금과 후추를 쳐서 잠시 놔둔다.
2.전분을 준비해두고, 양파는 채썰고 마늘은 다진다.
3.고기를 한번 초벌구이 하는데 구우면서 쎈불에 와인을 조금 넣어 조리한다. 그러다 고기를 꺼내고 전분을 묻힌다.
4.팬에 고기 육즙이 남아 있으니 거기에 다진마늘을 볶는다. 볶은 마늘은 다시 꺼내고 전분을 묻힌 고기를 넣어 다시 굽는다.
5.와인을 조금 더 넣고 완벽히 익힌다. 고기를 건져낸다.
6.고기를 구운 팬에 양파를 넣고 볶다가 우스타 소스 2.5, 물1T를 넣고 졸인다.
7.소스가 어느정도 졸여 졌을 때 (소스를 고기에 끼얹어도 되지만) 고기를 넣고 소스와 함께 볶는다.
8.고기를 보기좋게 건져 내어 먹으면 된다 : )


Tasting Notes
전체적인 맛은 상당히 좋았다. 스테이크 라기 보단 밥반찬에 가까운 그래서 옆에 놔둔 밥과 잘 어울렸다. 하지만 보기보다 우스타 소스의 양이 많았나 보다. 끝맛은 좋으나 처음 먹었을 때 우스타 소스 향이 조금 강한 느낌이다. 그리고 가니쉬로 올린 파슬리는 파슬리 찹으로 올리는게 나았을 법 하다. 소스를 만들때 양파를 색이 나도록 볶았는데 양파가 소스를 잘 흡수해서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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