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이틀의기록

별에 이를때 까지 항상 톱을 유지할 것 !

삼킨태양 2010. 7. 15. 15:36


네. 서울에 왔습니다. 7월 1일자로 서울 제기동에 고시원을 잡아 서울에서 시작합니다 !

원하는 목표. 꿈을 위해 한발자국 더 다가섰습니다. 많은 분들이 격려 해주셨고 항상 감사합니다.

좋은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정부에서 한식 스타쉐프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에 합격되어 이렇게 한주에 2회를 걸쳐 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실무경험도 없이 한참 부족한 제가 정말 운복은 타고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겸손하려 합니다. 너무나 좋은 기회를 잡았고 사람들의 기대와 타이틀에 걸맞게 겸손하고 노력하고 정열과 리더십으로 열심히 할겁니다 ^^

요리연구가 이혜정 선생님의 책에서 이런글귀를 본적이 있어 메모했습니다.
요리를 하는 사람은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 마음이 냉정하지 않은 사람 이어야 한다. 음식이 약간 주책맞아도, 조금 실수를 해도, 조금 어물 어물 가도, 조금 오지랖이 넓어도, 그런 사람이 진짜 요리를 하고 '제대로된 음식을 한다'

많은 음식을 먹어보지도 해보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맛을 잘내는 것도 아닌 저는 요리가 좋은 이유만큼은, 열정만큼은, 정열만큼은 뒤지지 않는 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요리는 힘들고 할짓 못되며 권하지 않는다 라고들 하시는데 사실, 저의 귓가에 들리지도 않습니다. 음식으로 몸이 아파봤고 음식으로 살아났고 그래서 음식에 감정과 섬세한 정을 담아내는 요리사가 되는 것이 저의 전부이며 제가 하고픈 요리 입니다.

제겐 요리가 전부이며 요리를 통해 사람을 사랑할줄 아는 사람이 되었고, 마음이 냉정하지 않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누군가 내게 '넌 요리 할 자격이 없어' 라고 말 하여도 저는 끝까지 할겁니다.




나 이렇게 삽니다 :D


고시원이 살맛 못하고 힘들고 궁색하다는 말은 옛말이에요. 전 요로코롬 잘 살고 있습니다.
예전에 살았던 고시원과는 비교조차 안되는 어마어마한 방 크기입니다 ^^
침실, 거실, 공부방, 창고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고 소개받고 들어온 방이에요 ㅋ (하나의 방이지만 ^^)

이렇게 울산촌놈이 서울에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
그리고 저를 응원해주고 격려해주고 지켜봐주는 단비님 항상 고맙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