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레시피 168

교자상에 올랐던 여름철 찜 요리 '대하찜'

대하찜 Spiny lobster steamed dish 궁중요리 중의 하나인 대하찜은 전라북도 지방 교자상에도 오르는 여름철 찜요리로서 끓이지 않고 찐 것을 고소한 잣집으로 버무려 그 맛이 고급스럽다. 보리새우과에 속하는 대하는 황해, 발해만, 동지나해에 분포하고 있는데, 몸길이가 25-27cm에 달하는 큰 새우로서 꼬리에 검은 무늬가 있다. 대하는 2월부터 늦봄에 이르는 시기가 가장 맛이 좋은데, 튀김이나 짐 등의 재료로 주로 이용된다. 주재료 대하 4개, 쇠고기(사태) 200g, 오이 반개, 죽순 반개, 소금 1g, 호추 0.5g, 식용유 5ml 잣즙 : 잣가루 30g, 육수 30ml, 소금 1g, 참기름 5ml, 흰후추 1g 조리법 1. 큰새우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 내장을 빼고 소금을 뿌려 대꼬치에..

반찬으로 내어도 좋은 '죽순채'

죽순채 bamboo shoot shred 궁중음식에는 일반에서 쓰지 않는 조리 용어가 있다. 바로 ‘채(菜)’ 라는 것이다. 탕평채, 족채, 잡채, 겨자채, 생채, 어채 등이 바로 그것인데, 주재료는 대부분 채소지만 다른 나물이나 고기를 합하여 양념 장으로 무쳐 내는 음식들을 말한다. 죽순채는 죽순과 봄나물을 섞어 초간장으로 무친 상큼한 음식이다. 이때 단맛을 내기 위해 보통은 설탕을 쓰는데, 설탕은 1953년 비로서 생산되는 터라 궁중에서는 홍시를 대용 했다는 설이 있다. 주재료 죽순(생것, 통조림이면 300g) 600g, 쌀뜨물 2리터, 마른고추 2개, 쇠고기(우둔살) 60g, 마른표고 1개, 미나리 50g, 숙주 100g, 달걀 1개, 대추 3개 ※고기양념 다진파 10g, 다진마늘 5g, 간장 5m..

연한 닭을 찌다 '연계증'

연계증 軟鷄蒸(한자 풀이 : 연한 닭을 찌다) 성온(性溫) 오장을 보익하고 골수를 더하며 양기(陽氣)를 도울 뿐만 아니라 정(精)을 보(補)하고, 소장을 따뜻하게 하는 닭이 가진 성질과, 성평(性平) 열화창(熱火瘡)과 간경(癎痙)-(간질과 경련)을 주치하고 심(心)을 진정시키며 오장을 편히 하고 안태(安胎)하며, 인후를 열고 천행열질(天行熱疾)을 다스리는 달걀의 성질을 이용한 찬품이다. 1848년, 1901년, 1902년에서 연계증이 등장하고 있다. 1901년과 1902년은 재료 및 분량이 같으나 1848년은 표고버섯, 석이버섯, 녹말가루가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녹말가루의 등장은 필자가 제시한 조리방법과는 다른 형태가 될 것이다. 재료 연계 1마리(900g), 연계삶아낸 육수 200ml, 진간장 15m..

간장에 졸인 쇠고기와 닭 '연계초'

연계초 軟鷄炒 황색의 암탉은 다음과 같은 성질이 있다. 성온(性溫), 소갈과 소변이 잦은 것과 장벽과 설리를 다스리고 오장을 보익하며 골수를 더하고 정을 보할 뿐만 아니라 양기를 돕고 소장을 따뜻하게 한다. 빛이 누렇고 다리가 누런 것이 좋다.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이용기, 영창서관, 1924] 196쪽에 의하면 연계초를 닭볶음으로 표기하고, 송도에서는 이것을 ‘도리탕’ 이라고도 한다 하였다. 재료 연계 600g, 쇠고기 안심육 200g, 물 100ml,후춧가루 1g, 참기름 30ml, 잣가루 5g 양념장 - 진간장 45ml, 꿀 30ml, 다진마늘 15g, 다진파 15g, 조리법 1. 연계는 잘게 토막치고 바로 삶는다. 2. 쇠고기 안심육은 끓는 물에 한번 데치고(물버린다) 3. 1의 토막친 연계를 ..

심심한 맛의 국수 '탁장면방'

탁장면방(託掌麵方) 얇은 밀가루 반죽을 술잔의 입 크기로 떼내어 삶고, 찬 육수에 우유를 섞어 부은 후 늙은 오이, 삶은닭, 파 마늘을 웃기로 얹은 국수 좋은 밀가루에 소금을 넣고 찬물을 반죽하여 잠시 둔다. 반죽을 다시 주물러 면의 성질이 비벼서 탄환을 만들 정도로 한다. 쌀가루를 뿌려 방망이로 얇게 밀고 술잔을 엎어 술잔의 잎 크기로 떠내는데, 얇을수록 좋다. 이것을 끓는 물에 넣어 익혀서 찬 육수에 넣는다. 건져서 육수를 갈아 주고 황과(오이) 채 썬 것, 닭고기, 마늘, 락(우유)를 넣어 먹기도 한다. -거가필용- 재료 반죽 - 밀가루 200g, 소금 15g, 물 70ml 육수 - 닭고기 300g, 물 2리터, 늙은오이 반개, 대파 100g, 마늘 2알, 홍고추 1개, 우유 100ml, 소금 2g..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려운 깊은맛 '승기아탕'

* 승기악탕 일명 도미면에 대한 설명 훌륭한 궁중의 도미요리가 있다. 도미면(道味麵) 일명 승기아탕(勝只雅湯)이다. 승기아탕은 현재 궁중의 마지막 주방상궁인 한희순(韓熙順, 1889~1972) 의해 전수되어 도미면이란 음식으로 전수되어 온다. 도미를 포를 떠서 먹기 좋게 살을 조각내어 전을 지지고 머리와 뼈, 꼬리는 이어진 대로 하여 소금 뿌려 구워서 냄비에 안치고 도미전을 생선 모양대로 위에 채우고 양념한 고기와 버섯을 깔고 갖은 고명으로 장식하여 육수를 부어 끓인다. 생선의 뼈와 머리에서 맛이 우러나오고 전 부친 생선살에서 맛이 보태어지니 서로 재료가 어우러져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려운 깊이가 있는 맛이 한 마리의 도미에 정성을 극진하게 표현한 음식으로 나타난다. 도미 한 마리가 궁녀의 극진한 정성으로..

Croissant Pass

♪ Steve Barakatt-Rainbow bridge 제빵기능사 드디어 합격 :) 합격이라는 소식을 듣고 부리나케 블로그 포스팅을 업데이트 합니다. 비공개로 포스팅을 작성해 놓고 합격하면 포스팅을 공개하겠다고 미리 작성해 둔것이지요. 어찌 되었든 두번의 시험으로 합격을 한것이 참으로 다행스럽다 생각합니다. 합격이 되었다는 기쁨은 만끽하되 자만하지 않으려 합니다. 만일 첫번째 시험으로 합격이 되었다면 '나 엄청 잘해~' 라며 자랑하며 자만하고 다녔을지도 모릅니다. 두번째 시험을 쳤고 최선을 다했기에 '합격'이라는 결과가 제게 주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시험때 페스츄리(크로와상)이 나왔는데 땀을 뻘뻘흘리며 배운대로 열심히 수행했습니다. 그것이 통했나 봅니다. 제가 만든 크로와상이 판매가 가능할 만큼 충분한 ..

[한식]격이다른 반찬 '김치볶음'

김치볶음은 반찬으로 생각할 때가 많으나, 격이다르게(?) 만들어 반찬에서 메인으로 등극!! 해도 손색 없을 만큼 나름~ 품위있게(나름을 강조!) 만들어 차려봤습니다. 술안주로도 뛰어나며 밥도둑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는 격이다른 '김치볶음' 이에요. 김치볶음이니, 김치가 무엇보다 맛있어야 해요. 지금 김치가 딱 먹기 좋을 때 맞지요? :D 속에 고기가 잘 익어야 하니 주의하시고, 국물을 너무 쫄여 내시면 짜게 만들어지니 염분에 주의하여 만드세요. 격이다른 김치볶음 만들기 재료 돼지고기 150g, 소금 후추 약간, 멸치다시마 국물 2컵, 들기름 3T, 다진양파 1/2개 고추장 1T, 설탕 1t, 통깨 약간, 매실청 2T 만드는법 돼지고기 목살에 소금, 다진마늘, 후춧가루, 다진생강, 참기름, 청주로 밑간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