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걸었다. 마음잘 맞는 친구를 둔 덕에 주말 오늘도 외롭지 않게 하루를 잘 마무리 했다. 뭐, 외롭다기 보단 혼자 먼거리를 걷기엔 뻘쭘 할테니깐.. 심심할테구.. 점심을 아주 그냥 삼계탕으로 몸 보신하고 저녁 6시까지 줄곧 걸었네, 왠종일 걸으며 느낀건 "내가 사람말 잘 들어주긴 한가봐 " 였다. 난 필요한말 외엔 크게 말을 잘 하지 않는 성격이라.. 이젠 들어주는게 너무 익숙해졌나 보다. 들어주면 (사람얘기가 다 거기서 거기인것 같지만) 참 재밌다. 시장까지 걸어가면서 뻥튀기 먹고 싶다며 사더니 집에걸어 갈때 먹으라며 나눠준다. 집까지 걸어갈 체력이 딸려 택시 타고 왔지만, 뭐 ^-^ 하루 마무리 자~~ 알 한것 같다. 뿌듯하니 잠오네 ㅋㅋ 다음주엔 조깅이다 조깅콜!!! 근데, 넌 애인이랑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