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9

[로키마운틴] 4박 5일간의 짧은 여행 part.2

벌써 횟수로 3년이나 지났다. 현재 내게 행복감과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지점의 첫 계기가 된 캐나다를 다녀온 것 말이다. 갑자기 로키마운틴이 너무 가고 싶어서 3년전 직접 다녀왔던 사진을 정리해 펼쳐본다. 이렇게 청명한 하늘을 본적이 몇번이나 있는가 ? 하늘을 보는 여유라도 있긴 한가 ? . . 난 적어도 이곳생활(고작 3개월)을 하며 매일같이 하늘을 쳐다보는 여유와 습관이 생겼었다. 곧고 높게 뻗은 나무들, 공기, 하늘, 내 옷깃을 스치는 바람. 자연의 위대함이다. 로키마운틴을 함께 여행한 4명. 그것도 모두 남자로 구성된 우리들은 여행객중 남자들로 구성된 팀은 우리 뿐. 뭐 어떠랴, 캐나다에서 가장 괜찮다는 맥주 두종류를 사서 밤을 보냈다. 이때 입맛을 참 잘못 들어놨다. '알렉산더 키스' 맥주맛은 ..

베를린에 가면 자전거를 마음편히 탈 수 있다

인구 300만명이 넘는 큰도시 베를린 하지만 공기가 맑다. 그것은 도시 도심 주변의 공원과 자전거 덕분이다. 전체 시민의 약 10%가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데 자전거 전용도로도 잘 되어있으며 자전거 신호등도 있다. 김훈의 자전거 유럽을 달리다 2부. 베를린 베를린에는 자전거 도로가 아주 잘 되어 있다. 빨간줄이 자전거 전용 도로 이다. 자전거 도로만이 있는게 아니라, 이렇게 자전거 전용 신호등도 있다. 자전거 전용 신호등이 있듯. 콜어바이크 라고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콜어바이크는 자전거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고 인증번호를 받으면 쉽게 빌릴 수 있는 시스템이다. 베를린은 자전거 전용도로가 650km에 이른다고 하는데, 서울에서 부산까지가 324km인 우리나라는 ...... ㅠ 자전거가 다니기엔 위험천..

자연앞에서 인간은 정말 작은존재

자연 앞에서는 인간은 정말 작은 존재다. 자연앞에서 인간의 걱정고민은 너무 작아 하찮으며 결국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캐나다 밴프, 로키마운틴에 올랐을때. 광활한 숲속안에 우리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먼지처럼 느껴졌다. 삼킬것만 같은 숲의 나무와 계곡들은 너무 위대하여 가까이 다가갈 수 조차 없었다. 그런데, 우리내 인간은 별것 아닌 것에 목숨걸고 왈가왈부 하며 목에 핏대 세우며 광분한다. 어쩌면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숲을 보지못하고 그 숲속의 키높이 나무에, 눈높이에 있는 먼지만 발견하는 건지도 모른다. 마치 그것이 전부인 것 처럼 ...........

[로키마운틴] 4박 5일간의 짧은 여행 part.1

캐나다 다녀온지 1년이 훌쩍 지났건만, 사진을 반도 올리질 못한 나의 게으름. 올해 끝나기전엔 무슨일이 있어도 다 올려야할 것인데, 4박 5일간의. 로키마운틴 여행은 내 인생에 가장 규모가 큰 여행이었고. 대자연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다. 자연앞에서 우리내 인간은 동물과 같았다. 함께 숨쉬고 공존하는 또다른 세상에 와있는. 로키는 천국 이었다. [로키가는날 어느 고요한 마을에서 점심식사와 휴식을 즐기며] 4박 5일의 캐나다 여행은 정말 짧았다. 4박5일에 로키마운틴을 다 돌아보는건 빡빡한 일정이 아닐 수 없었다. 빡빡한 일정이라고 느끼지 않은건. 여긴,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캐나다 였기 때문이다. 날씨가 이렇게나 따뜻한데. 로키를 위해 점퍼를 챙겨갔다. 거긴 1년내내 춥다고 ..

West Vancouver, 수수께끼(enigma)레스토랑

♪ cindy mizelle-smile 키칠라노 비치, 통나무에 기대어 들었던 노래 2008.08.04 가슴이 설레이는 벤쿠버 석양아래. http://www.enigmavancouver.com 아침,브런치,점심,저녁 메뉴가 있구요. 모두 pdf로 깔끔하게 작성되어있지요. 1년이나 지났는데, 예전메뉴가 그대로있는게 신기하군요 ! :) 역시 동네 레스토랑!! :) 우리가 아는 동네 레스토랑과 그 퀄리티 자체가 다릅니다 :D (광고성 글 아니에요..;; 오해 마시길 ㅋㅋ)

[가족여행]1박2일 통영에서 욕지도 섬에 들어가다

참, 충무김밥. 말이나와서 한마디 해볼게요. 통영에 도착했을때 충무김밥집이 왜 그리도 많은지.. 알고 봤더니 뱃사람들의 도시락 이었던 거였어요. 우리가 흔히 먹는 김밥처럼 식재료를 밥과 함께 쌌더니 상해버려서 따로따로 만드는게 그 시작이었다고 하네요. 어찌되었건 태어나 처음 충무김밥을 먹어보는 순간 이었습니다. 그래서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사람많은 곳의 가게를 선정! 들어갔죠. 1인분에 4천원이나 합니다. 엄청 비싸요. 그런데 사람들이 왜그리 많은지.. 대부분 포장손님 이네요. 충무김밥.. 그런맛인줄 몰랐어요. 맨김에 밥만 딸랑 싸놓은것! 이게 충무김밥일 줄이야... 큼직큼직 깍두기와, 오뎅과 오징어 양파에 고춧가루를 무친 오징어조림. 이렇게 두가지가 나옵니다. 30년 전통이란 말은 깍두기와 오징어무침..

[캐나다]my way

기차길과..바다가.. 노부부가 다정하게 앉아 아침 산책을 하고 팔뚝에 암밴드를 착용하고 운동하는 사람 개와 산책나온 사람 바다와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웨딩촬영을 하는 사람들 옷입은채 잔잔한 바다에 들어가 서로 사랑을 나누는 연인 벤치에 앉아 책읽는 할아버지 뛰어다니는 아이들 노을이 지는 배경에 낚시하는 사람들 기차지나갈때 기차길 위에 동전올려 놓는 사람들 누구나 삶의 방식은 똑같지만.. 이렇게 평화로울 줄이야.. 머리속에서 깡통소리가 날땐 이렇게 자연스러운 복장에 그저 탁트인 길을 걷는게 최고인거야 ! Alarm clock rings, 6:45, Must have hit that snooze button least 3 times, Wishing this morning was still last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