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그자리 아침부터 낮동안 내내 니가 전봇대 인지 거기에 있었는지도 몰랐는데 - 언제 부턴가 니가 자꾸 내눈에 밟혀 내눈에 널 담은 이후로 말이지- 떠나지 않고 한곳에서 내내 머물러 있는 너, 마치 누군가를 닮았구나- 아니, 가고 싶어도 못가는 거겠지. 사진 속의 나는 2010.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