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의 나는 64

[3박4일간의 손님대접]수아,안나(남매)의 울산,경주 여행

어머니의 마음이 이러 한걸까 , 우르르 왔다가 밥먹이고 샤워하라고 수건챙겨주고 옷챙겨주고 하다 보니 시간이 다가고 그렇게 우르르 왔다가 또다시 우르르 가버리니 텅빈 집안에 혼자 남겨져 있는 내가 어찌나 외롭고 기분이 그러한지..... 허나, 그것도 잠시 뿐이더만 ㅋㅋ 지금은 다시 내 생활로 돌아왔고, 푹 쉬고 잘 먹고 간다는 말을 듣고 긴장풀고 임무 완수했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다음번엔 객관적인 음식평을 하도록!! 내가 밥 안먹여줄까봐 무조건 맛있다고 한거 같은데 말이지,

[부산1박2일]캐나다에서 만난 인연들과 함께

*캐나다에서 돈떨어졌을때 홍형의 도움으로 옷도 사고, 좋은음식도 많이 먹었고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전, 지갑엔 단돈 2달러 밖에 없어서 불안불안 하다 극적으로 현종이를 만나 도움을 받았고 캐나다에서 내 미래문제로 시름시름할때 무릎팍 도사 처럼 해결책을 제시해줬던 옥희 누나, 그 외에 소중한 인연들이 여럿 있었지만 그 사람들과는 연줄이 와닿지는 않았다. 허나 이렇게 소중한 인연을 얻었으니 난 참말로 福 받은 사람이다.

[여행]해장국 먹으러 기차타고 경주여행

10년전 중학교 선생님과 함께 경주에서 자전거를 빌려 경주 한바퀴를 돌고 해장국을 먹던 생각이 갑자기 떠올라, 충동적으로 아침일찍 부리나케 일어나서 경주로 무작정 떠났어요. 가방엔 디지털 카메라와 미놀타 x-300 SLR 카메라. 그리고 기차에서 읽기 편한 로드 바이크 서적과 나의 쥬크박스 ipod . 여행 할때 들으면 좋은 음악을 ipod으로 들으며 구름낀 날씨에도 그냥 혼자 신나 떠났습니다. 자전거를 랜트 해서 갈까도 했지만 경주 올때마다 늘 자전거를 탔기에 그냥 냅다 걸었어요. 첨성대 근처엔 꽃밭 천지더군요. 연인들도 많고 가족단위로도 많이들 오구요 :) 선덕여왕 촬영장소 이기도 하죠. 경주엔 황남빵이 유명합니다. 몇년만에 경주에 와봤지만 황남빵 짝퉁(?) 가게가 너무나 많이 생겼더라구요. 죄다 간..

[가족여행]1박2일 통영에서 욕지도 섬에 들어가다

참, 충무김밥. 말이나와서 한마디 해볼게요. 통영에 도착했을때 충무김밥집이 왜 그리도 많은지.. 알고 봤더니 뱃사람들의 도시락 이었던 거였어요. 우리가 흔히 먹는 김밥처럼 식재료를 밥과 함께 쌌더니 상해버려서 따로따로 만드는게 그 시작이었다고 하네요. 어찌되었건 태어나 처음 충무김밥을 먹어보는 순간 이었습니다. 그래서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사람많은 곳의 가게를 선정! 들어갔죠. 1인분에 4천원이나 합니다. 엄청 비싸요. 그런데 사람들이 왜그리 많은지.. 대부분 포장손님 이네요. 충무김밥.. 그런맛인줄 몰랐어요. 맨김에 밥만 딸랑 싸놓은것! 이게 충무김밥일 줄이야... 큼직큼직 깍두기와, 오뎅과 오징어 양파에 고춧가루를 무친 오징어조림. 이렇게 두가지가 나옵니다. 30년 전통이란 말은 깍두기와 오징어무침..

[로키마운틴]레이크루이즈로 가는 길목에 어느 산장에서

4박5일의 일정으로 로키마운틴을 모두 본다는 건 당연 무리입니다. 그렇다고 10일 이상 여행일을 잡으려니 비용도 만만치 않지요. 그래서 저희 일행은 여행사를 이용. 레이크루이즈와 로키마운틴 빙산(?)을 꼭 본다는 코스로 출발. 4박5일의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길목길목에 경치좋은곳은 다 둘러 본 듯 합니다. 가이드분이 캐나다에서 10년 넘게 살아 오신분이 라서 참 도움이 되었지요. 그분 덕에 가이드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도 살짝 깊게(?) 해봤습니다 :) 레이크 루이즈로 가는 길목이었는데 산의 풍경들이 모두 강에 비치더군요. 깨끗한 물에 놀라고 공기는 두말할 것 없이 너무나 맑았습니다. 훼손되지 않은 자연그대로 이죠. 정말 위대했습니다. 최고입니다. 로키마운틴. 보통 이런 캠핑카를 몰고 오신분들은 연령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