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 98

염분 없는 자연멸치로 '자멸버거' 만들기

며칠전 아침일찍 일어나 메일한통을 받았습니다. 네이쳐 플러스 라고 자연멸치를 유통하려고 하는데 저의 블로그를 (깔끔한 이미지 라고...ㅋ) 보시곤 멸치를 협찬해 주시겠다고 하셨어요. 작년에 히노끼도마 협찬에 이어 두번째 협찬입니다. ^^ 그래서 얼른 메일에 응답을 했고 연락을 통보받아 멸치를 받게 되었습니다. 받고나서 제대로 알게되었지만 이 멸치 조사해보니 상당히 비쌉니다. 협찬 받는 조건으로 요리를 해서 포스팅 해드리면 되구요 ^^ 무튼 즐겁게 요리했어요. 멸치김치전밥 만드는법 밥에 파와 당근 김치를 모두 다진것을 계란과 함께 넣어 섞습니다. 그리고 자연멸치를 넣어 반죽합니다. 모양틀로 찍어서 구우면 끝! 자연멸치로 만드니 비리지 않습니다. 멸치 특유의 간간한 짠맛도 느껴지지 않구요. 이 자연멸치는 밑..

Eric Trochon Chef의 요리 시연

프로방스의 정원 같은 느낌 : 애호박 무스, 그리스식으로 익힌 야채, 올리브 오일에 익힌 야채, 프랑스 올리브 오일로 간을 한 새싹 샐러드 방죤에 취한 모리버섯, 그린 아스파라거스 샐러드 그리고 메추리알 두가지 에피타이저를 선보여 주셨습니다. 너무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섬세하고 꼼꼼하고 깔끔하신 쉐프님 이었습니다. 동양인만 섬세하고 손재주가 좋다는 말은 이분앞에선 통하지 않습니다. (클릭 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으십니다) (클릭 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으십니다) 동양인만 섬세하다는 말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것 인가요 ~ 대부분의 프랑스 요리사들은 16~18세에 요리를 시작하여 지금의 쉐프가 되는데 지금 나이 48세에 요리경력이 30년이나 됩니다. 굉장히 부럽습니다 ~ 나는 뭐니 !? 에릭토숑쉐프에게 한국..

[두부요리] ' 마파두부와 두부쿠키 '

제가 사는 동네에 두부가게가 어제까지 한모에 천원하길래 어머니께서 사재기를 해오셨습니다ㅠ 냉장고에 무려 두부가 4모! 헌데 하루에 저혼자 한모씩 먹다보니 이틀이면 다 없어져요. 두부를 좋아하던 계기는 드라마속에 한장면 때문이에요. 교도소에서 출소 하고 첫 먹는 음식이 생두부 잖아요. 왜 다들 출소하면 두부를 그렇게나 맛나게 먹던지. 어릴적 그 장면 보고 두부에 홀라당 반하여 지금까지도 두부하면 환장합니다. :) 며칠전에 만들어 찍어놓은 '마파두부' 그리고 '콩지의 프라이팬 쿠키' 책을 구입후 처음 만들어본 프라이팬 '두부쿠키' 두부요리에 지치셨다면 두부쿠기 어떨까요 :D 마파두부 주재료 : 두부1모, 돼지고기 100g, 다진생강 1, 다진마늘 1, 풋고추 , 홍고추, 대파, 양파 1/2개 돼지고기 양념재..

교자상에 올랐던 여름철 찜 요리 '대하찜'

대하찜 Spiny lobster steamed dish 궁중요리 중의 하나인 대하찜은 전라북도 지방 교자상에도 오르는 여름철 찜요리로서 끓이지 않고 찐 것을 고소한 잣집으로 버무려 그 맛이 고급스럽다. 보리새우과에 속하는 대하는 황해, 발해만, 동지나해에 분포하고 있는데, 몸길이가 25-27cm에 달하는 큰 새우로서 꼬리에 검은 무늬가 있다. 대하는 2월부터 늦봄에 이르는 시기가 가장 맛이 좋은데, 튀김이나 짐 등의 재료로 주로 이용된다. 주재료 대하 4개, 쇠고기(사태) 200g, 오이 반개, 죽순 반개, 소금 1g, 호추 0.5g, 식용유 5ml 잣즙 : 잣가루 30g, 육수 30ml, 소금 1g, 참기름 5ml, 흰후추 1g 조리법 1. 큰새우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 내장을 빼고 소금을 뿌려 대꼬치에..

반찬으로 내어도 좋은 '죽순채'

죽순채 bamboo shoot shred 궁중음식에는 일반에서 쓰지 않는 조리 용어가 있다. 바로 ‘채(菜)’ 라는 것이다. 탕평채, 족채, 잡채, 겨자채, 생채, 어채 등이 바로 그것인데, 주재료는 대부분 채소지만 다른 나물이나 고기를 합하여 양념 장으로 무쳐 내는 음식들을 말한다. 죽순채는 죽순과 봄나물을 섞어 초간장으로 무친 상큼한 음식이다. 이때 단맛을 내기 위해 보통은 설탕을 쓰는데, 설탕은 1953년 비로서 생산되는 터라 궁중에서는 홍시를 대용 했다는 설이 있다. 주재료 죽순(생것, 통조림이면 300g) 600g, 쌀뜨물 2리터, 마른고추 2개, 쇠고기(우둔살) 60g, 마른표고 1개, 미나리 50g, 숙주 100g, 달걀 1개, 대추 3개 ※고기양념 다진파 10g, 다진마늘 5g, 간장 5m..

연한 닭을 찌다 '연계증'

연계증 軟鷄蒸(한자 풀이 : 연한 닭을 찌다) 성온(性溫) 오장을 보익하고 골수를 더하며 양기(陽氣)를 도울 뿐만 아니라 정(精)을 보(補)하고, 소장을 따뜻하게 하는 닭이 가진 성질과, 성평(性平) 열화창(熱火瘡)과 간경(癎痙)-(간질과 경련)을 주치하고 심(心)을 진정시키며 오장을 편히 하고 안태(安胎)하며, 인후를 열고 천행열질(天行熱疾)을 다스리는 달걀의 성질을 이용한 찬품이다. 1848년, 1901년, 1902년에서 연계증이 등장하고 있다. 1901년과 1902년은 재료 및 분량이 같으나 1848년은 표고버섯, 석이버섯, 녹말가루가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녹말가루의 등장은 필자가 제시한 조리방법과는 다른 형태가 될 것이다. 재료 연계 1마리(900g), 연계삶아낸 육수 200ml, 진간장 15m..

간장에 졸인 쇠고기와 닭 '연계초'

연계초 軟鷄炒 황색의 암탉은 다음과 같은 성질이 있다. 성온(性溫), 소갈과 소변이 잦은 것과 장벽과 설리를 다스리고 오장을 보익하며 골수를 더하고 정을 보할 뿐만 아니라 양기를 돕고 소장을 따뜻하게 한다. 빛이 누렇고 다리가 누런 것이 좋다.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이용기, 영창서관, 1924] 196쪽에 의하면 연계초를 닭볶음으로 표기하고, 송도에서는 이것을 ‘도리탕’ 이라고도 한다 하였다. 재료 연계 600g, 쇠고기 안심육 200g, 물 100ml,후춧가루 1g, 참기름 30ml, 잣가루 5g 양념장 - 진간장 45ml, 꿀 30ml, 다진마늘 15g, 다진파 15g, 조리법 1. 연계는 잘게 토막치고 바로 삶는다. 2. 쇠고기 안심육은 끓는 물에 한번 데치고(물버린다) 3. 1의 토막친 연계를 ..

심심한 맛의 국수 '탁장면방'

탁장면방(託掌麵方) 얇은 밀가루 반죽을 술잔의 입 크기로 떼내어 삶고, 찬 육수에 우유를 섞어 부은 후 늙은 오이, 삶은닭, 파 마늘을 웃기로 얹은 국수 좋은 밀가루에 소금을 넣고 찬물을 반죽하여 잠시 둔다. 반죽을 다시 주물러 면의 성질이 비벼서 탄환을 만들 정도로 한다. 쌀가루를 뿌려 방망이로 얇게 밀고 술잔을 엎어 술잔의 잎 크기로 떠내는데, 얇을수록 좋다. 이것을 끓는 물에 넣어 익혀서 찬 육수에 넣는다. 건져서 육수를 갈아 주고 황과(오이) 채 썬 것, 닭고기, 마늘, 락(우유)를 넣어 먹기도 한다. -거가필용- 재료 반죽 - 밀가루 200g, 소금 15g, 물 70ml 육수 - 닭고기 300g, 물 2리터, 늙은오이 반개, 대파 100g, 마늘 2알, 홍고추 1개, 우유 100ml, 소금 2g..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려운 깊은맛 '승기아탕'

* 승기악탕 일명 도미면에 대한 설명 훌륭한 궁중의 도미요리가 있다. 도미면(道味麵) 일명 승기아탕(勝只雅湯)이다. 승기아탕은 현재 궁중의 마지막 주방상궁인 한희순(韓熙順, 1889~1972) 의해 전수되어 도미면이란 음식으로 전수되어 온다. 도미를 포를 떠서 먹기 좋게 살을 조각내어 전을 지지고 머리와 뼈, 꼬리는 이어진 대로 하여 소금 뿌려 구워서 냄비에 안치고 도미전을 생선 모양대로 위에 채우고 양념한 고기와 버섯을 깔고 갖은 고명으로 장식하여 육수를 부어 끓인다. 생선의 뼈와 머리에서 맛이 우러나오고 전 부친 생선살에서 맛이 보태어지니 서로 재료가 어우러져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려운 깊이가 있는 맛이 한 마리의 도미에 정성을 극진하게 표현한 음식으로 나타난다. 도미 한 마리가 궁녀의 극진한 정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