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3

생일날 미역국은 내가 끓입니다!

Angel Eyes - Delicatessen - Jazz + Bossa  싸구려 와인과 초콜릿의 조합 정말 싸구려 와인인데도 꽤 괜찮은 와인처럼 느껴지는 건 초콜릿 때문일까 아니면 기분탓일까- 스물여섯번째 귀빠진 날. 가을 바람느끼며 그렇게 스스로를 축하하며 차분히 하루를 보내는 날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오늘 하루만 가을타자. '황군, 생일 축하한다' 기억이란 늘 제멋데로 여서 지금의 나를 미래의 내가 제대로 알리 없다. 먼 훗날 나는 이때의 나를 어떻게 기억할까 ? 지금 내 생활엔 '가장' 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가장 행복하고 가장 힘들고 가장 상처받았고 가장 괴롭고 가장 슬프다 가장 중요한 때이며 가장 절실하고 가장 희망적이지만 가장 부정적이기도 하다. 그런나를 내 먼훗날 내가 나를 ..

네이버에 나를 등록하다

네이버에서 '삼킨태양'을 검색해보세요. 사람들을 만나며 싸이미니홈피 주소 대신 블로그 사이트 주소를 알려주는 것이 이젠 너무 익숙해졌네요. 본인은 익숙해 졌는데. 주소를 알려 드릴때 마다 '티스토리가 뭐에요?' '네이버 말고도 블로그가 있나?' '네이버가 편하던데..' 모두들 이렇게들 말씀하셔서 (다들들 어디에 사는거에요 ㅠ 나도 촌동네에 산다지만....너무 하잖아 ㅠ) 이젠 티스토리 블로그 설명하는 것도 지쳐서! 네이버에 저의 블로그를 등록 해버렸습니다! 내가 무슨 티스토리 홍보대사도 아니고...ㅋㅋ (뭐, 하라면 하겠어요. 명함발급해주세요. -_-) 오래전 네띠앙, 천리안 사이트 두곳에 개인 홈페이지를 등록 한적이 있는데, 컨텐츠 부족의 이유로 '등록취소'가 되었죠. 그 후로 사이트에 등록을 한적이 ..

칼에 손을 베이다

Lion Heart - Jacksoul 서운한 감정에 그만 내 칼날이 손가락을 설겅 베어 버리고 말았다. 칼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면서 내가 쓰고 있는 칼은 내게 맞지 않는 칼이라 여겨지더니 어느새 그 칼은 내가 원하는 방향과 다른 곳을 이내 범하고야 말았다. 고기를 썰고 싶었다. 그런데 썰어 보고 나니 내 두번째 손등이었다. 내가 썰면 안되었던가, 마치 이 고기는 영원히 내 것이 못될것 처럼 그들은 얘기한다. 해체 할줄 알아요 ? 그말에 난 그 못난 자신감과 자존심으로 '당연하지' 라고 내 뱉으며 칼을 내 들었다. 서운한 감정이 가득했었나- 이내 피를 보았고 손가락에서 피가 나감을 느꼈다. 시원섭섭한 느낌과 그 특유의 피비릿내- 요리를 하기에 앞서 적당한 긴장과 자신감은 훌륭한 결과물을 낼 수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