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19

[로키마운틴] 4박 5일간의 짧은 여행 part.2

벌써 횟수로 3년이나 지났다. 현재 내게 행복감과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지점의 첫 계기가 된 캐나다를 다녀온 것 말이다. 갑자기 로키마운틴이 너무 가고 싶어서 3년전 직접 다녀왔던 사진을 정리해 펼쳐본다. 이렇게 청명한 하늘을 본적이 몇번이나 있는가 ? 하늘을 보는 여유라도 있긴 한가 ? . . 난 적어도 이곳생활(고작 3개월)을 하며 매일같이 하늘을 쳐다보는 여유와 습관이 생겼었다. 곧고 높게 뻗은 나무들, 공기, 하늘, 내 옷깃을 스치는 바람. 자연의 위대함이다. 로키마운틴을 함께 여행한 4명. 그것도 모두 남자로 구성된 우리들은 여행객중 남자들로 구성된 팀은 우리 뿐. 뭐 어떠랴, 캐나다에서 가장 괜찮다는 맥주 두종류를 사서 밤을 보냈다. 이때 입맛을 참 잘못 들어놨다. '알렉산더 키스' 맥주맛은 ..

캐나다에서 만났던 친구들을 한국에서 만나다

벌써 2년전 얘기네요. 그때 만났던 일본인 친구들이 한국을 방문했어요. 룸메이트도 2년만이고, 모두들 2년만이라 새롭군요. 그리고 많이 변한 나를 기억해 주다니 다행스럽고 고마워 ㅋ 다행스럽게도 외국인 손님이 많은지라 떡을 개별포장 하면서 그 밑에 영어로 설명이 되어있더라구요. 그걸 외워서 소개해줬죠. 짧은 영어로 블라블라 ~~~~! * 작은 선물에도 진심으로 감사해 하는 눈빛 잊을 수가 없군요. 얘길 들어보니 일본인들은 원래 그렇다면 서요 ? :) 어찌되었든 주는 사람도 굉장히 기분 좋았습니다. 연신 혼또니~ 스고이~ 를 외쳐서 그날은 귓가에 계속 윙윙 들리는 듯했죠. 도시도 좋지만 다른 지방도 소개해 주고 싶었는데 아쉬운 감도 있습니다. 어렵게 한국을 왔는데, 다시 또 오고 싶게 만들어야 하잖아요~ ..

자연앞에서 인간은 정말 작은존재

자연 앞에서는 인간은 정말 작은 존재다. 자연앞에서 인간의 걱정고민은 너무 작아 하찮으며 결국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캐나다 밴프, 로키마운틴에 올랐을때. 광활한 숲속안에 우리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먼지처럼 느껴졌다. 삼킬것만 같은 숲의 나무와 계곡들은 너무 위대하여 가까이 다가갈 수 조차 없었다. 그런데, 우리내 인간은 별것 아닌 것에 목숨걸고 왈가왈부 하며 목에 핏대 세우며 광분한다. 어쩌면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숲을 보지못하고 그 숲속의 키높이 나무에, 눈높이에 있는 먼지만 발견하는 건지도 모른다. 마치 그것이 전부인 것 처럼 ...........

[로키마운틴] 4박 5일간의 짧은 여행 part.1

캐나다 다녀온지 1년이 훌쩍 지났건만, 사진을 반도 올리질 못한 나의 게으름. 올해 끝나기전엔 무슨일이 있어도 다 올려야할 것인데, 4박 5일간의. 로키마운틴 여행은 내 인생에 가장 규모가 큰 여행이었고. 대자연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다. 자연앞에서 우리내 인간은 동물과 같았다. 함께 숨쉬고 공존하는 또다른 세상에 와있는. 로키는 천국 이었다. [로키가는날 어느 고요한 마을에서 점심식사와 휴식을 즐기며] 4박 5일의 캐나다 여행은 정말 짧았다. 4박5일에 로키마운틴을 다 돌아보는건 빡빡한 일정이 아닐 수 없었다. 빡빡한 일정이라고 느끼지 않은건. 여긴,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캐나다 였기 때문이다. 날씨가 이렇게나 따뜻한데. 로키를 위해 점퍼를 챙겨갔다. 거긴 1년내내 춥다고 ..

쉐프가 되어 다시 가고픈, Canada Vancouver Cactus Club Cafe

요리를 하기 이전에 내 전공은 컴퓨터공학 였고, 엔지니어가 되어 국내에서 경력을 쌓고 캐나다 혹은 호주로 나가 일을 하고픈 것이 내꿈이었고 목표였었다. 물론, 캐나다를 다녀오기 전까지 였고 다녀와서 몇개월 까지만이였다. 캐나다 에서 보낸 3개월의 시간. 근사한 레스토랑 한번은 가봐야 할 것 같아, 마음이 맞는 사람과 함께 레스토랑을 찾다. 어학원 선생의 추천으로 세련되고도 canadian 들이 즐겨가며, 대신 한국인은 거의 볼 수 없는 레스토랑엘 가보았다. 이 레스토랑이 내 평생직업을 결정 짓게 될 계기가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음식의 맛과 서비스, 인테리어, 분위기 그 모든 것이 완벽했으며. 클럽지향적인(?) 음악이 코스로 진행되어 나오는 모든 음식과 잘 어울렸으며, 높은 천장과 해가 지면서 훤히 보이..

West Vancouver, 수수께끼(enigma)레스토랑

♪ cindy mizelle-smile 키칠라노 비치, 통나무에 기대어 들었던 노래 2008.08.04 가슴이 설레이는 벤쿠버 석양아래. http://www.enigmavancouver.com 아침,브런치,점심,저녁 메뉴가 있구요. 모두 pdf로 깔끔하게 작성되어있지요. 1년이나 지났는데, 예전메뉴가 그대로있는게 신기하군요 ! :) 역시 동네 레스토랑!! :) 우리가 아는 동네 레스토랑과 그 퀄리티 자체가 다릅니다 :D (광고성 글 아니에요..;; 오해 마시길 ㅋㅋ)

[로키마운틴]레이크루이즈로 가는 길목에 어느 산장에서

4박5일의 일정으로 로키마운틴을 모두 본다는 건 당연 무리입니다. 그렇다고 10일 이상 여행일을 잡으려니 비용도 만만치 않지요. 그래서 저희 일행은 여행사를 이용. 레이크루이즈와 로키마운틴 빙산(?)을 꼭 본다는 코스로 출발. 4박5일의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길목길목에 경치좋은곳은 다 둘러 본 듯 합니다. 가이드분이 캐나다에서 10년 넘게 살아 오신분이 라서 참 도움이 되었지요. 그분 덕에 가이드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도 살짝 깊게(?) 해봤습니다 :) 레이크 루이즈로 가는 길목이었는데 산의 풍경들이 모두 강에 비치더군요. 깨끗한 물에 놀라고 공기는 두말할 것 없이 너무나 맑았습니다. 훼손되지 않은 자연그대로 이죠. 정말 위대했습니다. 최고입니다. 로키마운틴. 보통 이런 캠핑카를 몰고 오신분들은 연령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