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케와 크로켓은 분명히 다릅니다. 고로케를 빵으로 분류한다면 크로켓은 요리라고 할 수 있지요. 아시다시피 고로케는 고기와 야채속을 넣고 빵가루 묻혀 튀기는 빵입니다. 그에 반해 크로켓은 빵과는 다른 빈대떡 모양에 육고기 튀김옷을 입힌 요리이죠. 어찌보면 비슷하지만, 가장큰 차이점은 빵인 고로케는 발효과정을 거쳐야만 해요. 그래서 집에서는 만들기가 불편해요. 크로켓(croquette)은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발명되었습니다. 라구(ragout, 고기나 야채를 넣고 끓인 스튜)에 빵가루나 향신료를 묻혀 튀긴 것이 시초가 되었다고 하는군요. 그러나 크로켓이 보다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네덜란드로 전해진 이후였습니다. 1909년 네덜란드의 제과기술자(Kwekkeboom)가 프랑스를 여행하던 중에 크로켓을 만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