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이틀의기록

여긴 정말... 너무나 편하다

삼킨태양 2008. 7. 3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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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이렇게 마음편히 길을 걷거나 생각에 잠기거나
마음편히 하루를 보내고 기분좋게 하루를 마치는 나날은 없었던것 같다.
이곳에 와서 항상 설레이는건 맞지만 설레이다기 보단 그래, 집 만큼 아니
집 이상으로 항상 마음이 편하기만 한 곳. 그래, 여기 캐나다다.

단지 설레여서 그런 느낌을 맛보고자 여기에 온건 아니다.
나름대로 목적이 있다.

어렸을때 부터 꿈꿔와서? 꿈꿔왔던 나라라서?
그렇기 보단 여긴 내가 언젠간 꼭 와야할 것이 당연하다는 그런 확신에 있다.
2008년 여름, 그것도 지금 내가 꼭 여기 와야할 만한 이유가 다 있는거다.
정해진것 마냥 말이다. 여기에 올 운명처럼.
유치할 지도 모르겠지만 내겐 그렇다.

결국 여기에 왔고, 온지 이제 약 일주일이 다 되어간다.
캐나다 국기의 단풍색깔 처럼 캐나다에 흠뻑 젖어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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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 홈스테이, 나는 저기 2층에 산다. 뭐, 반대편이지만 ^-^
배란다가 보이는 2층은 홈엄마가 주무시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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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오늘도, 매순간 내겐 항상 의미 있는 시간들만 남아있고

내일도 모래도 항상 의미있는 시간들을 보내게 될거다.


여기에 내가 온건 예전부터 미리 결정되었던 것처럼 느껴진다.
소름돋을 만큼 너무 딱딱 맞아 떨어져가는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