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이틀의기록

배움의 끝은 없다 :-) 이번엔 부산!

삼킨태양 2009. 12. 30. 19:45

belbet gilberto - on my way

 
어떤 배움에 있어서든 도움이 안되는건 없겠지만, 자신이 즐겨하고 좋아하는 부분에 있어서의 배움의 결과는 그렇지 않은 사람(부모가 시켜서 억지로 하는 배움따위 등을 말함)보다 더 큰 깨달음의 결과를 얻게됩니다.
커피와 빵 그리고 케익. 두가지 과정을 수강하고서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어찌나 편하고 기분이 좋은지.
1/4 ~ 3/2 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은 적당한 교육기간 인 것 같아서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배울 것 같아요. 음식을 하겠다고 마음을 굳혔기 때문에 모든걸 다 해보겠다 라는 욕심도 있지만 사실 관심이 있어서 입니다. 커피바리스타에도 빵만드는 것에도 그리고 케익에도. 이 모든 부분들이 제게 자극을 주네요. '늦게 배운 도둑질이 밤새는 줄 모른다' 말처럼 뒤늦게 맛본 음식들이 제게 자극을 줍니다. 아직 못먹어 본 음식이 너무 많아서(남들에 비해 현저히) 호기심이 무한-완전 왕성합니다. 어릴때 먹은 추억의 호빵 이런것 처럼 커피, 케익, 빵에 있어서 처음 먹어본 것들에 관한 신선한(?) 충격으로 인해 꼭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네, 지금껏 생각만 해오다 드디어 추진하는 거에요.
그동안 포스팅 거리로 밑반찬, 간식, 양식, 한식 으로만 줄줄이 올라왔는데 조만간에 커피. 빵. 케익을 선보이게 되니 벌써 기분이 좋습니다. 
물론, 처음 배우는 과정이라 케익스럽지, 빵스럽지, 커피 스럽지도 않겠지만 어찌되었든 제겐 배운 다는 것에 큰 의미와 가치를 두니 너무 좋네요.

2010년 이제 시작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