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이틀의기록

미니벨로 타고 울기등대 아닌 '슬도등대' 가다

삼킨태양 2010. 4. 1. 00:02



♪ ouvelle_vedette_feat_fleur_sanderson-with_you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슬도등대'는 울기등대로 들어가는 입구(해수욕장 계단아님)에서 진입하거나
또는 방어진항 앞바다로 가면 볼 수 있게 되는데 이국적인(?) 풍광 때문에 사진촬영을 위해 외지에서 오는 분들이 종종있다.



이곳은 내 어린시절에 울기등대로 향하는 소풍에서 항상 샛길로 빠져 놀다 다시 돌아가곤 했던 일탈소풍의 명소다.




몇년만에 찾아간 것인지....슬도등대는 해상공원 조성을 위해 공사중 이었다.

다행스럽게도 슬도 고유의 아름다운 경관은 최대한 보전하고 공원화 한다고 한다.
(그전에 예전에 늘 봐왔던 모습을 보러 몇번 더 가봐야 겠다)

슬도는 전체 면적 3083㎡ 규모로 섬을 이루고 있는 돌과 바위들 모두가 구멍이 뚫려있는 특이한 지형이다.
이 구멍 뚫린 돌과 바위 사이로 바닷물이 드나들 때마다 거문고를 타는 것 같은 소리가 난다고 해서 '슬(瑟 거문고)도'라고 불린다.
슬도에는 무인등대인 슬도등대가 있고 대왕암공원의 송림이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답고 이국적인 풍광 때문에 사진 촬영 등을 위해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기사내용]

바람쐬러 가기엔 여기가 최고.
자칫 방심하면 물에 빠져 누가 빠졌는지 알 수 없을 만큼 인적이 드물며,
인적이 드물만큼 여유롭고 한적하며
바다의 파도소리를 가장 선명하게 들을 수 있는 곳이다.
동해바다를 한번에 만끽 할 수 있는 곳.
물이 차고 수심도 깊으며 낚시와 낭만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또한 밤이되면 무섭기도 하지만 등대불빛을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이다.

항상 슬도에 올때엔 혼자 왔다 혼자 돌아갔다.
왔을때 마음 다시 돌아갈때 마음 달라지는 곳이라 .
내겐 그런 의미다. '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