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의 나는

[가족여행]1박2일 통영에서 욕지도 섬에 들어가다

삼킨태양 2009. 7. 23. 02:25

참, 충무김밥. 말이나와서 한마디 해볼게요.
통영에 도착했을때 충무김밥집이 왜 그리도 많은지.. 알고 봤더니 뱃사람들의 도시락 이었던 거였어요.
우리가 흔히 먹는 김밥처럼 식재료를 밥과 함께 쌌더니 상해버려서 따로따로 만드는게 그 시작이었다고 하네요.
어찌되었건 태어나 처음 충무김밥을 먹어보는 순간 이었습니다.
그래서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사람많은 곳의 가게를 선정! 들어갔죠.
1인분에 4천원이나 합니다. 엄청 비싸요. 그런데 사람들이 왜그리 많은지.. 대부분 포장손님 이네요.
충무김밥.. 그런맛인줄 몰랐어요. 맨김에 밥만 딸랑 싸놓은것! 이게 충무김밥일 줄이야...
큼직큼직 깍두기와, 오뎅과 오징어 양파에 고춧가루를 무친 오징어조림. 이렇게 두가지가 나옵니다.
30년 전통이란 말은 깍두기와 오징어무침이 30년 되었다는 말인데...
이 두가지 반찬이 기가막히게 맛있는 것도 아니라... 정말 짜웠습니다!!
여기 통영사람들은 음식을 짜게 먹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부모님도 제 동생도 먹어보더니..
이건.. 너무 짜다.. 하셨죠.
주변을 둘러보니 여기 분들은 아주 잘 드십니다.
아무래도 바닷가 주변에 계신분들은 짜게 드시나 봐요.
여튼 좋은 경험(?) 이었습니다. ^^ 충무김밥은 다신 안먹어요. 쳇!



♬ Roxette - Church Of Your Heart

여행은 ........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