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의 나는

[여행]해장국 먹으러 기차타고 경주여행

삼킨태양 2009. 7. 27. 19:36

10년전 중학교 선생님과 함께 경주에서 자전거를 빌려 경주 한바퀴를 돌고
해장국을 먹던 생각이 갑자기 떠올라, 충동적으로 아침일찍 부리나케 일어나서 경주로 무작정 떠났어요.

가방엔 디지털 카메라와 미놀타 x-300 SLR 카메라. 그리고 기차에서 읽기 편한 로드 바이크 서적과 나의 쥬크박스 ipod .
여행 할때 들으면 좋은 음악을 ipod으로 들으며 구름낀 날씨에도 그냥 혼자 신나 떠났습니다.

자전거를 랜트 해서 갈까도 했지만 경주 올때마다 늘 자전거를 탔기에
그냥 냅다 걸었어요.

첨성대 근처엔 꽃밭 천지더군요. 연인들도 많고 가족단위로도 많이들 오구요 :)
선덕여왕 촬영장소 이기도 하죠.

경주엔 황남빵이 유명합니다.
몇년만에 경주에 와봤지만 황남빵 짝퉁(?) 가게가 너무나 많이 생겼더라구요.
죄다 간판들이 3대째 이어온 경주빵 이라고 걸려있던데..

경주에 오시면 경주빵이 아니라 황남빵 이랍니다 :)
(저는 많이 먹어봐서 .. ^-^ )


SK주유소 옆에 있는 곳이 팔우정 해장국 집이구요.
경주역에서 바로 내리면 성동시장 이 있습니다.
시장안에도 먹거리가 참 많지요 :)

해장국은 어머니가 끓여 주시는 맛입니다.
특별하다면 특별하겠고 아니라면 아닌 것이지요.

자가용도 좋지만 자가용 보단
서로 대화도 나누고 천천히 구경 할 수 있는 대중교통을

빠른 KTX 보단 덜컹 거리고 옛 향수나는 무궁화호를

자전거도 좋지만 담소 나누며 걷는 것을
추천 할게요.

디지털적인 것도 좋지만
아날로그 적인것을 합친
디지로그 적인 감성을 한번 가져 보심 어떨란지요 :)

그럼, 여행이 더더더더 즐겁습니다.

이번여행 때 느낀것

정말 정말 맛있는 음식은
,
,
혼자먹어야 더 맛있다! ㅋ


♪ Travis - clos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