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술을 대지 않은지 벌써 1년-
사실, 몇일 전에 너무 술이 먹고 싶었는데
결국 도수 낮은 보드카 한잔으로 대신했었다.
(그게 1년만에 먹은 보잘것 없는 한잔의 보드카 였다.)
술안먹고. 아침일찍일어나고.
돈아껴쓰고. 부모님말씀잘듣고.
빨리취직해서결혼하고.
이런게 철드는 거라면
난 영영 철들기 싫다-
깝깝해서 못살겠지...?
하루가 일년처럼 길때는
보드카 한잔으로도 나도 모르게
잠들어 버린다-
꿈속에서 방황하는 후유증이 뒤따르지만
그것 만큼 마음편한건 없다.
순간 뿐이지만 :)
가장 생각나는 맥주는 역시
빅토리아 에서 처음 먹었던
알렉산더 키스.
'그대와 한잔 하기 전까지
술은 먹지 않겠다-'
라는 지키지 못할 다짐이나 하고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