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이틀의기록

두번째 워밍업 라이딩,'울산과학대에서 아산로까지'

삼킨태양 2010. 3. 16. 20:42

Annie - Heartbeat ♪


봄의 시작을 알리듯 오늘 날씨는 정말 끝장나게 좋았다.
(단지, 몸쓸 바람이 많이 불어서... 페달을 밟는데 뒤로 밀리는 기분~ ) 

바람쐬러,
450원 영양갱 한개와 300ml 물한병에 의지해서 그리멀지도 않은 '아산로'를 다녀왔다.
(휴대폰 화질이라 크기가 작음)


뭣도 모르고 처음에 문전삼거리에서 가는길 왼쪽길에 자전거 도로가 있었는줄 알면서도 오른쪽 인도없는 도로로 냅다 달리다가 내옆으로 지나가는 트럭들로 인해 얼마나 가슴졸였는지 모른다. 다행히 자전거 색상이 워낙 독특하고 나의 등발도 한몫을 해서 차들이 알아서 비켜가 줬다.

 

가는길에 허기를 채우고 갈증을 해소시키는 '영양갱' 그리고 '300ml 물'
(수아 아버지께서 주신 '장갑'은 정말 자전거 타기에 최고인듯!! 완전감사해요 !)

어딜가든 워낙 차가 많아 특히 자전거를 타고다닐 땐 마스크를 꼭 해야만 한다. 그리고 자전거 도로가 아닌 이상 목숨걸고 달려야 한다.

블랙캣 콤팩트 C3.0 미니벨로는 내가 수년간 타고다녔던 사은품으로 받은 저렴하고 정말 무거운 자전거 '21단'과 비교대상의 순위에도 낄 수 없을만큼 무게면에서나 주행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시장을 보러갈때도 예전 자전거 였다면 집으로가는 언덕(?) 업힐은 도저히 불가능 했을 것인데, 도무지 이녀석은 힘이 워낙좋다.
분명 같은 힘을 줘도 쭉쭉 올라가며 콤팩트 선택에 추호도 후회는 없다.

단지, 민감하다면 민감할 수 있겠지만 기어변속에 있어서 약간의 소음이 페달에서 느껴지는게 흠이라면 흠이다.
이 문제는 추후에 앞,뒤 변속기를 교체하면 해결 된다고 하는데 우선 순정으로 탈때까지 타보고 결정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