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이틀의기록

죽을 뻔 했다

삼킨태양 2008. 4. 1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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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하는 곳에 아저씨들은 정말 힘들고 몸에 좋지 않은 일들을 하신다.

그일을 내가 하고 있는데 만 하루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벌써 목이 턱턱막히고 기침이 나온다, 기침에 피까지 섞여나오는건 도대체 뭔데 -_ -;


오늘은 제일 높은 고지에 올라가게 되었는데,

시각으로 보기엔 그닥 높진 않다. 다만 높다는걸 느낄수 있었던건 느껴지는 바람이 달라서 였다.

얼추 봐도 7~8 m 되는 높이인데, 안전띠 없이 그냥 맨몸으로 올라간다.

떨어지면 바로 저세상 가는거다.


여기사람들은 이런일에 익숙하다.

익숙해 진다는거 그래, 좋은거다. 그치만,

한순간 잘못 딛으면 허...


내가 만일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내 직장이라면,

난 정말 무서워서 결혼 못하겠다. 자식 못낳겠다.


나죽으면 끝이잖아.. 나만끝도 아니고..


모두 사고 없이 모두모두 안전히 퇴근 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도 화이팅 하자구요! ^-^


사람일 아닌것 같아도 , 뭐 사람들이 일 하잖아?

그럼 사람일 아니고 뭔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