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레시피/빵집을 습격하다

[제빵36레시피]다섯번째, '우유식빵'

삼킨태양 2010. 1. 16. 23:54
우유식빵 역시 일반 식빵처럼 실기품목에 들어간답니다.
세번째 올렸던 식빵-비상법과 다른점은 우유식빵이다 보니 물의 비율의 반이 우유입니다.
일반식빵의 물이 60 이었다면 우유식빵은 물이 30 우유가 30 이렇게 되는거죠. 그리고 분유가 제외되어 있습니다.
세번째시간에 만든 식빵 보다는 완성도가 상당히 괜찮습니다.
하지만 자만심 때문인지 식빵사이사이에 균열이 조금 일어나 있네요.
아마 이건 반죽을 험하게 다뤄서 그런듯 싶네요.

두번째(왼쪽에서)와 네번째가 참 잘 나왔는데 네번째가 제것입니다.
저번에 만들때는 세번째 처럼 중앙이 우뚝 솟아 있었죠! :)
무엇보다 옆면의 색상이 저번보다 진하게 잘 나와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굽는 팀이 공을 들이지 않은 관계로 옆면엔 이런 현상이 일어났네요.
이건 만든사람의 문제가 아닌, 굽는팀이 제대로 못구워서 그런거에요.

식빵안에 수분이 들어있는데 그것이 빠져나가지 못해서 저렇게 움푹 들어갔는데요.
다시 오븐에 넣어 몇분동안 굽게되면 볼록 나오게 되죠.
어찌되었든 아쉽네요. 

그리고 윗부분의 균열이 크게 일어난 것은 역시 반죽에 너무나 힘을 실어 저렇게 찢어지게 된거죠.
식빵이 만드는데는 참 쉬우나(반죽,팬닝,성형) 정성을 들이냐(아기다루듯, 애인다루듯 살살~ )의 여부에 따라 결과가 확 다르게 되네요.

맛은 참 좋으나 , 보기에도 좋으면 더 좋겠지요 :D

Tasting notes
일반식빵의 비해 촉촉함의 정도와 맛은 단연 달랐다.
부드러움은 말할 것도 없었다. 

빵의 제작단계에서 마감처리에 신경을 써야 하고
성형및 팬닝 단계에서 삼봉형을 신속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나 과한 힘을 넣어선 안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