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레시피/빵집을 습격하다

[제빵36레시피]일곱번째, 불란서빵(바게뜨빵)

삼킨태양 2010. 1. 21. 15:32

저. 삼킨태양이 가장 좋아하는 빵. 바게뜨빵입니다.
그런데도 저는 바게뜨가 프랑스 빵이란걸 만들기 전까진 몰랐을 까요 ~ ;
만들던 당일 같은 반 어떤 분에게 오늘 무슨빵 만들죠? 라고 물었는데 바게뜨 맞죠? 랬더니
"네~ 프랑스 빵 만들어요 오늘" 이라고 얘길 해줬을 때 눈치 챘었죠 (아, 바게뜨가 프랑스 빵. 이구나...라고;;)



그래서 조금 알아 봤어요.

빵만드는 사람이 빵이 어떻게 생겼고 그 역사쯤은 알아야 한다는건 당연한거라 생각하고 말이죠!


바게트(Baguette) 는 지팡이/막대기란 뜻의 프랑스 말입니다. 프랑스에서 유래되었지요.

표면은 바삭바삭하고 딱딱하며, 안은 부드럽습니다.

유래는 두가지 설이 있습니다.
잘 안상하니까 군인들이 군량으로 먹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설
혹은 속이 부드러우니까, 마부들이나 장거리 이동자들이 빵 속을 파내고 거기에 야채나 과일을 채워
이동중에도 쉽게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속이 부드럽고 겉이 딱딱한 빵을 만든게 바게뜨라는 설.
또한 바게뜨빵은 프랑스 혁명때 법률로 규격에 명시된걸로도 유명합니다.
그 규격은 "길이는 80센티미터, 무게는 300그램으로 하라." 에요.


하지만 "제빵기능사실기"에 나오는 불란서빵(바게뜨빵)의 규격은 30cm 이죠.  그리고 그람 수는 200g
보통 판매처에는 80cm 규정을 그대로 쓰는 것 같아요. 제빵시험만 뺴고 :D

바게뜨빵을 좋아하는 건 재료가 상당히 간단하다는 거에요. 
강력분, 물, 이스트, S-500, 소금 이게 전부죠. 

재료가 간단한 만큼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실은 그렇지 않았죠. 
발효시간도 무진장 길구요. 역시 굽는 시간도 무진장 길죠. (40분)
거기에 위에 빵모양을 내려면 칼로 세번 그어내고 
생선 포뜨듯 저며야 하는데, 
그게 어렵다는 거에요. 

정말 생선 포뜨듯 과감히 저몄는데, 
빵이 상처나고야 말았죠 ㅠ
 
어찌되었든 맛은 빵집의 맛과 같네요 !! :D
이건 만들고 나서 집으로 보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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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서 파리바게뜨 구나.. !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