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 레시피/빵집을 습격하다

[제빵36레시피]스무번째, '고로케'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굽다

삼킨태양 2010. 2. 19. 18:25


고로케와 크로켓은 분명히 다릅니다.
고로케를 빵으로 분류한다면 크로켓은 요리라고 할 수 있지요.
아시다시피 고로케는 고기와 야채속을 넣고 빵가루 묻혀 튀기는 빵입니다.
그에 반해 크로켓은 빵과는 다른 빈대떡 모양에 육고기 튀김옷을 입힌 요리이죠.
어찌보면 비슷하지만, 가장큰 차이점은 빵인 고로케는 발효과정을 거쳐야만 해요.
그래서 집에서는 만들기가 불편해요.




크로켓(croquette)은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발명되었습니다.
라구(ragout, 고기나 야채를 넣고 끓인 스튜)에 빵가루나 향신료를 묻혀 튀긴 것이 시초가 되었다고 하는군요.
그러나 크로켓이 보다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네덜란드로 전해진 이후였습니다. 1909년 네덜란드의 제과기술자(Kwekkeboom)가 프랑스를 여행하던 중에 크로켓을 만드는 것을 우연하게 발견하고는 고국으로 돌아와 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두꺼운 소시지처럼 길쭉하고 둥글게 만든 크로켓은 겉은 바삭거리고 안은 매우 부드러운 스낵과자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지요.
우리나라의 빈대떡과 비슷한 크로켓은 육류, 어류, 야채류, 구근류 등 모든 종류의 재료를 사용하여 만듭니다. 또 조리법이 자유스럽기 때문에 만드는 방법은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다양합니다. 수많은 크로켓 중에서도 감자 크로켓(Potato Croquettes)이 가장 기본이라 할 것입니다. 감자 크로켓은 먼저 고기와 야채를 잘게 썰어서 향신료를 넣고 볶아 줍니다. 감자를 삶거나 쪄서 으깬 뒤 볶아둔 고기와 야채에 섞고 일정량을 떼어 모양을 만듭니다. 그리고 계란과 빵가루를 묻혀 기름에 넣고 노릇하게 튀겨내면 됩니다.
크로켓은 사용하는 재료의 종류도 많지만 만드는 모양도 여러 가지입니다. 햄버거의 패티(patty)처럼 만들거나 핫도그같이 소시지나 덩어리 고기를 넣고 만들기도 하지요.
빈대떡을 먹을 때 간장 등의 양념장이 있어야 하듯이 크로켓에도 찍어 먹을 수 있는 소스가 항상 있어야 합니다. 소스는 크로켓에 들어가는 재료와 어울릴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닭고기 크로켓의 경우에 아이들은 머스타드 소스가 무난하겠지만 어른들이 먹는다면 매콤한 고추소스가 입맛을 더 자극할지도 모릅니다.

:ㅇ 해해~

튀겨내는 고로케가 아닌, 오븐에 구운 고로케 입니다 :D

:D

오븐에 구웠는데 맛차이는 크게 없던데요? 기름이 없어 오히려 더 담백!

:)

잡채만 안들어갔을뿐. 감자고구마,야채, 계란 등등 많이들어갔죠.

:-)

어찌되었든 고열량이니 딱 한개만 ^^; 슈르릅~!

고로케(コロッケ)는 일본에서 만들어졌으며 그 어원은 크로켓(croquette)에서 기원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이유인지는 몰라도 1900년도 초에 프랑스 요리인 크로켓이 일본으로 전해졌으나 만드는 방법이 완전히 다르다는 점입니다. 중국 속담에 ‘강남의 귤이 회수(淮水)를 건너면 강북의 탱자가 된다.’(南橘北枳=남귤북지)고 했던가요. 크로켓 요리가 눈으로 봐도 구별이 가능한 일본의 고로케 빵으로 변한 것입니다.
또 한가지 이상한 것은 고로케(Korokke)의 영어표현이 프랑스의 크로켓(croquette)에 뿌리를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네덜란드어의 크로켓(kroket)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자료참고 : http://busan.kbs.co.kr/bbs/ezboard.cgi?db=k_busancol5&action=read&dbf=64&page=0&depth=2



배합표
강력분 1500g, 설탕 240g, 소금 30g, 이스트 60g, 쇼트닝 180g,  물 795g, s-500 30g, 분유 30g, 계란 150g

클린업단계에 유지투입-최종단계(27도)세팅후
1차발효 거친후 분할 46g 또는 50g 합니다.
(위의 배합표와 1차발효시점까지는 크림빵과 동일합니다)
분할 한후 5~10분에서 중간발효를 거쳐 본격적인 고로케 만드는 작업 시작합니다.

손바닥으로 눌러 여분의 가스를 제거한후 - 준비해둔 속을 넣어 - 만두처럼 싸서 물에 담근후 - 빵가루 입혀서 튀기거나 오븐에 굽습니다.

고로케에 넣는 속은
- 고구마, 감자 삶아서 눌러 곱게 만든것에
- 양파, 햄 등을 다져 팬에 살짝 굽고
- 기타 기호에 따라 넣고자 하는 재료를 익힌후 모두 섞어두면 됩니다.

집에서 만들시에는 1차발효 시점 즉, 발효실이 없기 때문에 아주 살짝 중탕을 하거나,
혹은 압력밥솥에 잠시 반죽을 넣었다 꺼내 두시면 되겠습니다.

튀긴 것과 오븐에 굽는 것은 맛에 크게 차이는 나지 않으나
칼로리는 상당히 차이나니 참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