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의 나는/살만했던곳캐나다

[로키마운틴] 4박 5일간의 짧은 여행 part.2

삼킨태양 2011. 1. 11. 01:21
벌써 횟수로 3년이나 지났다. 현재 내게 행복감과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지점의 첫 계기가 된 캐나다를 다녀온 것 말이다.
갑자기 로키마운틴이 너무 가고 싶어서 3년전 직접 다녀왔던 사진을 정리해 펼쳐본다.

이렇게 청명한 하늘을 본적이 몇번이나 있는가 ?
하늘을 보는 여유라도 있긴 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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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적어도 이곳생활(고작 3개월)을 하며 매일같이 하늘을 쳐다보는 여유와 습관이 생겼었다.

곧고 높게 뻗은 나무들, 공기, 하늘, 내 옷깃을 스치는 바람.
자연의 위대함이다.
로키마운틴을 함께 여행한 4명. 그것도 모두 남자로 구성된 우리들은
여행객중 남자들로 구성된 팀은 우리 뿐.

뭐 어떠랴, 캐나다에서 가장 괜찮다는 맥주 두종류를 사서 밤을 보냈다.
이때 입맛을 참 잘못 들어놨다.
'알렉산더 키스' 맥주맛은 절대 잊지 못한다.
정말 요즘도 운동끝나고 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게 이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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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를 다시 가고 싶은 이유중 5위에 들어간다.
이 맥주 때문에 가고 싶은것 말이다.
홍브라더, 그리고 리차드 :)
살면서 크게 상처 받아 본적 있는가 ?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고통 받은 적이 있는가?
죽고 싶은적이 있었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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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한때 있었던 일이며 이때는
그런거 모르고 살았던 때의 내 모습이다.

지금과는 너무나 다르지만
난 지금도 덧없이 행복하다.
한탁구 친다고 했던 내가, 탁구는 개뿔~
내가 꼴등했다.
그래서 모두들 나를 진정 허당으로 인정했었다.  ^^
우리는 역시 4일동안 맥주를 항상 먹어 댔다.
그래 봤자 1인 두캔. 아주 적당량이다 :)
빨간 깻잎의 나라 캐나다
다시 가고 파 ~

곰발바닥 모양의 호수 :)
곰 발바닥 같지요 ?

사진을 보면 그날의 기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 회상하며 난 매일 또다른 흔적을 남긴다.
힘내고. 힘내자. 앞으로도 지금보다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