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el Eyes - Delicatessen - Jazz + Bossa
싸구려 와인과 초콜릿의 조합
정말 싸구려 와인인데도 꽤 괜찮은 와인처럼 느껴지는 건
초콜릿 때문일까 아니면
기분탓일까-
스물여섯번째 귀빠진 날.
가을 바람느끼며 그렇게 스스로를 축하하며 차분히 하루를 보내는 날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오늘 하루만 가을타자.
'황군, 생일 축하한다'
기억이란 늘 제멋데로 여서 지금의 나를 미래의 내가 제대로 알리 없다.
먼 훗날 나는 이때의 나를 어떻게 기억할까 ?
지금 내 생활엔 '가장' 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가장 행복하고
가장 힘들고
가장 상처받았고
가장 괴롭고
가장 슬프다
가장 중요한 때이며
가장 절실하고
가장 희망적이지만
가장 부정적이기도 하다.
그런나를 내 먼훗날 내가 나를
어떻게 기억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