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3

오늘 제빵실기기능사를 쳤는데

상시실기시험을 잘 치루기 위해, 그간나왔던 품목들과 겹치지 않는 걸로 추적! 그래서 예상문제가 나올법 할 만한 것들을 리스트화 시켜 레시피를 모두 외우고 만들어 보며 연습을 했건만! 완전 대반전!! 전혀 예상치 못했던 품목이 나와버렸다. 빵도넛! 감독관이 들어오시더니 "오늘 제품은 오븐 사용하지 않습니다 ~" 라는 말에 희비가 엇갈렸다 -_- 난 빵도넛은 빵으로 인정하지 않는데, (오븐에 들어가지 않은건 빵이 아니다! 고로케 제외 ^^) 그래서 레시피도 외우지 않았고 뭐 절대 안나오겠지 하며 신경을 쓰지 않았건만 제길 이녀석 들이 나오고 만것이다-! 난 감독관의 주의사항도 듣지 못한채 반죽 하나를 집어 꽈배기를 만드려는데, 친절하게도 감독관은 "오늘은 꽈배기 안합니다. 8자형만 만드세요 ~" 라는 말에 ..

[영화이벤트]식객2 예매권 당첨!

2010년 첫달 부터 당첨운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1월 7일 요리책 '마크로비오틱' 당첨에 이어, 이번엔 제가 정말 보고 팠던 영화 '식객2' 예매권이 !! 당첨 되었군요 :D 2010년은 뭔가 감이 좋은 것 같네요. 이런 당첨운으로 날 행복하게 만들어 주다니 .... ! 2009년에 몸고생 마음고생 많이 해서 보답해 주는 건가요...? 풉! 어쨌든 기분 좋네요 ! 네, 자랑하는 거 맞습니다 ~ !

[도서 이벤트 당첨]마크로비오틱 밥상 당첨 & 도서 수령

정말 갖고 싶었던 책이 었는데 얼마전에도 이 책이 보고 싶어서 서점에서 한참 동안 봤거든요. 이건 제겐 정말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에요. 이벤트 열렸을 때 진심담아 댓글을 남겼는데 왠지 느낌이 좋았는데 역시 당첨이 되어 기분이 무척 좋네요 :) 조만간 이 책이 집에 도착하면 당장 집으로 찾아 가야겠어요. :D 2010년 당첨운이 꽤나 좋은 거 같은데요 ? +_+ 그쵸??? ㅋ 지난 1월 7일 포스팅 이후 드디어 책이 도착 했네요 :D 마크로비오틱 이 책에서는 자신의 몸이나 마음 상태와 자연환경과의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음양이라는 사고방식을 이용한다. 식재료가 가진 에너지나 조리법, 음식과 음식간의 궁합, 조리 시간등 음양을 스스로 진단하고 밸런스를 이뤄 조화시킨다. 마크로비오틱은 웰빙. 슬로우프드. 로하..

'타코야끼'그 달콤하면서도 은근히 자극있는

'부산에 둥지를 튼지 보름이 다되어 간다.' 우여곡절 까지는 아니고 부산에 도착직후 대단한 신고식(?)을 치루고 나서야 이제 어느 정도 자리가 잡혔구나.......... 라고 마음에서 말을 한다. 어딜 가든 적응력은 참 뛰어난 것 같다.(자랑아님 ^^) 나만 그런건지 모든 이들이 다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어디든 살만은 하다라는 것- 부산에 왔던 직후 내 입맛을 사로잡았던 간식이 다름아닌 '타코야끼' 인데- 오늘 처음 부산에서 도서관을 다녀오면서 급생각에 발걸음을 빨리 옮겨 냉큼 포장해서 집에서 꿀꺽 했다- 역시 맛있는건 혼자먹어야 정말정말 맛있다는거-! 물론, 식사라던가 내가 만든 음식은 같이 먹어야 맛나지만 간식은 혼자먹는게 짱짱 맛있다-! :D 맛집 카테고리에 올리지 않은건 이건 그냥 기호식품이기 때..

배움의 끝은 없다 :-) 이번엔 부산!

belbet gilberto - on my way 어떤 배움에 있어서든 도움이 안되는건 없겠지만, 자신이 즐겨하고 좋아하는 부분에 있어서의 배움의 결과는 그렇지 않은 사람(부모가 시켜서 억지로 하는 배움따위 등을 말함)보다 더 큰 깨달음의 결과를 얻게됩니다. 커피와 빵 그리고 케익. 두가지 과정을 수강하고서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어찌나 편하고 기분이 좋은지. 1/4 ~ 3/2 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은 적당한 교육기간 인 것 같아서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배울 것 같아요. 음식을 하겠다고 마음을 굳혔기 때문에 모든걸 다 해보겠다 라는 욕심도 있지만 사실 관심이 있어서 입니다. 커피바리스타에도 빵만드는 것에도 그리고 케익에도. 이 모든 부분들이 제게 자극을 주네요. '늦게 배운 도둑질이 밤새는 줄 모른다'..

요리사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

요리사는 예술을 하는 사람인데, 그 요리사를 꿈꾸는 내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항상 찾아내고 공부하며 부족함이 없는지 남에게 혹은 내 자신에 늘 질문을 던져야 한다. 기본(BASIC)의 본질에서 벗어나선 안되겠다. 기교도 중요하지만 기교이기 이전에 기본이 바로 잡혀야 한다. 요리사를 하겠다고 다짐을 하고 발을 담근 순간 빼고 싶은 생각도 다른걸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만큼 오랜고민과 계기가 요리사를 선택했기 때문. "앞으로 관련학과를졸업하고-취직을하고-경력을쌓고-해외취업을하고-또경력을쌓고-내가게를운영하고" 내꿈을 위해 달리기 이전에 단단한 마음가짐으로 절대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리면 혹여 내가 놓친부분이 지나가서 알테니 달려가며 포착해야 할 것이다. "잠을 잘땐 꿈을꾸고- 깨어 ..

이번달은 손가락 빨고 살아야 하나

기타를 사고야 말았다 신발을 사더라도 혹은 그외의 모든 물질적인 것을 구입하기 이전에 항상 100만번 이상 생각하는 습관이 있다. 그런 나인데 기타를 구입할 땐 앞뒤 생각할 여유. 그럴 필요도 못 느꼈나보다. 스스로 나의 지름신에 있어 통제를 못했다는 것은 오랫동안 꼭 해야겠다. 꼭 할거라는 욕망과 스스로에 대한 믿음 때문 (그런것?때문) 이었으리라... 기타 첫 강습시간에 나이지긋 하신 수강생 분이 내게 "기타에 세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하지만 젊은이, 기타 쉬운게 아니라네. 요즘 젊은이들 쉽게 포기하는 근성이 있는데 자낸 기타에게 지지 말라우 ~ 꾸준히 한다면 빛을 바랄 것이네" 또 기타선생님 께서도 "무슨 사연이 있길래 기타에 빠져드셨수~? 앞으로는 싸움입니다. 기타에게 지면 안되겠지요? ^^ ..

나 오늘 부터 기타 배워요

작년 이맘때 기타를 배우겠다고 다짐하고 다짐했던 계획이 1년뒤 드디어 오늘!! 실현 되었다. 기타를 기막히게 연주하시는 블로그 이웃 빨간내복 님의 응원으로 난 더이상 늦기전에 기타수강을 예약해버렸다. 오늘, 그 첫 수업을 마치고 참 배우길 잘했다 라고 되뇌이다. 사실, 통기타의 매력에 빠진건. 군대에서 본 영화 원스 그리고 어거스트러쉬 . 이 두영화의 후유증 때문이다. 두편의 영화가 내게 어찌나 긴여운을 남겨줬는지. 그 사운드트랙은 물론 내 쥬크박스에 베스트 콜렉션으로 단연 수록 되어있다. 물론, 두편의 영화 감명때문에 기타를 한다는 맘을 먹었다면. 난 영영 마음만 먹었을 테다. 캐나다에 있을때, 길거리에서. 그리고 전철역에서 또 카페에서. 영화에서 보던 장면을 실제로 봤던것! 그건, 삶 이었다. 그들은..

긴 여정의 맛 에스프레소 콘파냐(espresso con panna)

'에스프레소 한잔으로 행복한 하루의 시작!' 혹은 고된 긴하루의 여정을 장식하는 신의 물방울과 같은 한잔의 사치! 내게 있어 espresso는 그런것. 에스프레소의 또 다른 발견(?) 에스프레소 콘파냐 바리스타 과정을 배웠더라면 espresso con panna 정도는 알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즐길줄만 아는 정도이기에 예전과 다른 메뉴판에 추가된 espresso con panna를 주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진하고 뜨겁고 막 방금 추출한 에스프레소에 생크림을 한스쿱 떠서 살짝 올리고 카라멜소스 살짝 끼얹어 마무리! 친구들의 말을 빌려 내가 즐겨먹는 espresso는 사약. 한약. 이라고들 한다. 오늘 나도 첫 주문한 콘파냐에 단연 호기심 발동! 친구에게 권해 보니.. 사약인듯 의심하는 눈빛이나.. 한 ..

주말을 주말답게 보내는 방법

내 블로그 이웃 '클로로포름' 님께서 주말은 3일쯤 푹 쉬어줘야 주말인것 같아요. 라고 얘길 하셨는데. 일리있는 말씀 :) 금요일 부터 3일간 푹 쉬어봤더니. 아- 이정도 쉬었으니 정말 재충전이 되는것 같다. 주말을 주말 답게 보내는 방법?? 뭐 별거 있으랴- 가장 일반적인 주말 보내기 법 : tv를 보면서 소파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사람 "couch potato" 우리나라에선 couch potato 란 말을 안쓰지만, 미국엔 흔히들 감자칩을 달고 살테니 이런 말이 나왔다고 생각이 든다. 칼로리 높은 감자칩 혹은 주말이니 든든하게 "짜빠게티"를 먹고선 바로 소파로 직행 하여 리모컨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tv를 보는 거다. 이런 장면은 세계 어디서나 다 볼 수 있는 주말의 장면이 아닐까 싶다. 유럽이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