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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BLACKCAT Compact C3.0 : RED 드디어 내손안에

내뱉은 말을 지켰다 : 지난 11월에 자전거를 구입하겠다고 의사를 밝혔고 올봄에 무조건 타겠다고 포스팅 까지하며 다짐했었다. 작년 봄부터 지금까지 자전거를 구입하겠다고 고민하고 알아본게 근 1년이 지나서야 결국 내손안에 자전거가 들어왔다. 사실, 돈을 모으다 보니 욕심이 먼저 앞섰다. 어느정도 모으다 보니 더 좋은 자전거가 눈에 보였고. 그러다 끝도 없을것 같다 싶어서 내 수준에 꼭 맞는 가격대와 내 주된 라이딩 용도에 만족할 만한 좋은 녀석(미니벨로)을 선택하게 되었다. 사실, 피아랑님의 자전거 Speed P8이 눈에 띄긴 했었다만- 지금은 이걸로도 충분하다- 고우시 자전거 이름을 지어달라고 말똥구리 단비에게 문의를 했는데, 고우시 라고 지어준다. 나더러 개똥구리 라고 부르는데, 개똥구리가 굴리고 다니..

[제빵36레시피]스물두번째, '빵도넛'

빵중에 아무래도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게 도넛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집 근처엔 제가 어릴적 부터 지금까지 줄곧 한자리에서 20년동안 도넛만을 구워오신 도넛의 달인 아저씨가 일주일에 한번은 꼭 오셔서 즉석도넛을 만들어 판매하고 계시죠. 헌데, 한번도 사먹어본적이 없네요. 저는 도넛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너무 달아서;; 차라리 설탕 안발린 도넛 원츄 ! 공정과정 및 레시피 필요하신 분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빵36레시피]스무번째, '고로케'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굽다

고로케와 크로켓은 분명히 다릅니다. 고로케를 빵으로 분류한다면 크로켓은 요리라고 할 수 있지요. 아시다시피 고로케는 고기와 야채속을 넣고 빵가루 묻혀 튀기는 빵입니다. 그에 반해 크로켓은 빵과는 다른 빈대떡 모양에 육고기 튀김옷을 입힌 요리이죠. 어찌보면 비슷하지만, 가장큰 차이점은 빵인 고로케는 발효과정을 거쳐야만 해요. 그래서 집에서는 만들기가 불편해요. 크로켓(croquette)은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발명되었습니다. 라구(ragout, 고기나 야채를 넣고 끓인 스튜)에 빵가루나 향신료를 묻혀 튀긴 것이 시초가 되었다고 하는군요. 그러나 크로켓이 보다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네덜란드로 전해진 이후였습니다. 1909년 네덜란드의 제과기술자(Kwekkeboom)가 프랑스를 여행하던 중에 크로켓을 만드는 ..

자연앞에서 인간은 정말 작은존재

자연 앞에서는 인간은 정말 작은 존재다. 자연앞에서 인간의 걱정고민은 너무 작아 하찮으며 결국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캐나다 밴프, 로키마운틴에 올랐을때. 광활한 숲속안에 우리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먼지처럼 느껴졌다. 삼킬것만 같은 숲의 나무와 계곡들은 너무 위대하여 가까이 다가갈 수 조차 없었다. 그런데, 우리내 인간은 별것 아닌 것에 목숨걸고 왈가왈부 하며 목에 핏대 세우며 광분한다. 어쩌면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숲을 보지못하고 그 숲속의 키높이 나무에, 눈높이에 있는 먼지만 발견하는 건지도 모른다. 마치 그것이 전부인 것 처럼 ...........

[제빵36레시피]열아홉번째, 핸드메이드 '참치 베이글 샌드위치'

베이글의 원산지는 폴란드이며 미국으로 넘어가 그들의 아침식사로 대변되었으며, 여러가지 방법으로 다양한 베이글이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포스팅 아랫부분에 좀더 자세한 내용. 참조) 베이글은 아시다시피 그 맛이 단백하고 쫄깃합니다. 그 쫄깃함은 물에 담궜다가 빼서 굽는 침지 때문이죠. 또 베이글은 저지방, 무콜레스테로롤 이므로 건강빵으로 알려져 있지요. (계란, 버터가 없어서 그렇죠) 참치 베이글 샌드위치 양상추, 참치캔, 오이피클, 양파, 머스타드 소스. 1.오이피클, 양파는 곱게 다집니다. 2.참치캔은 기름을 쫙 빼고 1과 함께 머스터드 소스와 섞습니다. 3.자른 베이글에 머스타드 소스를 야간 바르고(아래위) 2의 속재료를 넣습니다. 4.마지막으로 양상추를 구멍에 막고 뚜껑 덮어 마무리. 약 2000년..

제대로된 파스타는 어디있냐고요-

드라마 파스타의 인기몰이 때문만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난 파스타를 먹으러 갔다- 친구가 '괜찮은 곳이야'라 하여 가게된 울산삼산의 어느곳. 드라마속 서유경이 봉골레 파스타 담당이어서 난 봉골레를 시켜보았다. 먹고 싶어서가 아닌, 얼마나 맛을 잘 따라하나 한번 느껴보고 싶어서 였다 랄까- 따라한다의 기준은, 파스타의 최현욱 셰프가 했던말 '식어도 담백함을 유지해야 하며' '모시조개의 감질맛이 면에 베여야 한다는 것' 봉골레를 시킨건 단지 위의 두가지 맛을 음미해 보기 위해서 였다! 그러나................ 난 사진을 찍을때 이미 느꼈다- 맙소사, 면이 덜 익었다. 다른건 몰라도. 면이 덜익은건... 정말.... 면을 포크로 떠보니 우루루~ 떨어진다. 바로 complain을 걸어 면을..

[제빵36레시피]열여덟번째, '옥수수빵'

옥수수빵 이라 하여 옥수수 알갱이가 들어간 식빵이라 생각했지만, 옥수수가루가 들어가는 빵이더군요. 옥수수가루는 글루텐을 형성하는 단백질이 부족해서 저배속으로 믹싱해야 합니다. 그리고 옥수수가루에는 메옥수수, 찰옥수수 두가지 타입이 있는데. 제과제빵에서는 메옥수수를 사용합니다. 찰옥수수는 아밀로펙틴이 100%이기 때문(찰기가 많아)에 제과에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빵에서는 어떤 가루든 사용 할 수 있죠. 제품의 판단기준은 팬틀을 기준으로 엠보싱이 좋고 크기가 큼직하며 잘 부풀러 올라야 좋은 제품입니다 :D Note 제품을 빨리 만들기 위해 이스트를 배합표에서 두배로 할 때가 있다.(180g으로 반죽잡고) 그때는 160g의 발효속도로 가는 것이 아니라(원래의 발효속도) 기본의 반죽량보다 많고, 이..

내 삶의 공허함 단 0.2초

네가 날 기쁘게 했다 ♪ Best Jazz Piano Collection Vol.1 - Art Tatum - Willow Weep For Me 3일간의 설연휴가 끝나고 울산의 집이 아닌 잠시 거처하는 곳 부산으로 돌아왔다. 시끌벅적 사람냄새 났던 3일간 시골생활이 끝나 다시금 일상에 들어오니 잠시 적응이 안된다. 짐을 풀고 침대 벽에 잠시 기대어 한숨을 쉬려 하는데, 내앞에 종이가방이 웃는 얼굴로 나를 본다. 나오려는 한숨 다시 들어갔다. 외로움도. 즐거움도. 모두 내가 만들어가는 것 이라고 내가 말했잖아 ~ ^ㅇ^ 그러니 언제나 화이팅. 너 때문에 난 오늘도 재밌는 하루를 보냈다. 내일은 누구 때문 이라고 할까-

[제빵36레시피]열일곱번째,'치즈스틱 & 설날선물(파운드케익,쿠키)'

치즈스틱 제빵 첫째날에 배웠던 '솔트스틱(술안주용)' 과 같이 재료만 조금 다를뿐 생김새는 같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만든 치즈스틱의 배합표는 기존의 치즈스틱보다 물과 강력분의 양을 많이 넣어서 솔트스틱 처럼 딱딱하지 않아 약간의 실패를 보았던 제품입니다. 그 맛은 솔트스틱에 비해 심심하여, 간식으로 드시기엔 딱 좋은듯 해서 포장 선물 하였네요. :D 친구왈, 첫맛은 치즈맛이 강하고 끝으로 갈 수록 맛이 사라져 일반적인 빵맛이 난다고 합니다. 파운드 케익 설특집 보너스로 파운드케익 만들어 선물했습니다 :D Diamant 쿠키 다이아몬드 처럼 생겼다고 하여 다이아몬드쿠키 라고도 하구요, 일반적인 버터롤(과자)보다 맛이 더 진하다고 할 수 있어요. 버터가 많이 들어가서 우유보다는 커피와 가장 잘 어울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