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벨로 9

바람쐬러 갔는데 바람이 너무 쎄다

시험도 끝났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점심먹고 자전거에 물통, 카메라 챙겨들고 출발합니다 ! 마음 같아선 울산-경주 까지 가버릴 기세인데 이거!! 허나,갑자기 날씨가 좋지 않아서 자전거가 혹여 비에 젖을 까봐 얼른 들어왔죠, 오는길에 새로생긴 자전거 도로도 밟고 왔는데, 점점 공사가 되는거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D 약 6km, 주행시간 2시간 이번주에 비소식이 없고 화창하다면 이른아침에 경주까지 한번 장거리 해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 물론, 왕복은 제겐 너무 힘들것 같고 폴딩자전거이니 경주역에서 기차로 점프해서 오는 계획도 좋을듯 한데... ! 무튼 여기 산책로 정말 마음에 듭니다.

자전거 타고 어디까지 가봤니 ? 광안대교를 달리다

드디어 시작되었다. 광안대교를 자전거로 달리는 '부산MBC 자전거페스티벌' 올해들어 2회차를 맞이 하는데, 미니벨로 카페에서 관련 소식을 듣고 선착순 2000명 모집에 등록! 다행스럽게도 참가하게 되었다. 2000명 중에 1명이 나다! 광안대교를 달리다니 너무 설레이지 아니한가! 코스는 광안대교 하판 왕복 16Km 인데, 초반에 너무 만만하게 보다 역풍으로 인해 꽤나 고생을 했다. 페달을 밟아도 앞으로 나가지 않는 마치 헬스장 자전거 타는 느낌이었다. 미니벨로, 무시 못할 속도 전날 새벽에 맥주를 먹고, 라이딩 당일날 아침으로 너구리 라면을 먹고 그렇게 부글부글한 속으로 출발을 했는데도 끈기와 오기 만으로 냅다 달렸다. A부터 E까지 그룹별 이동을 했는데, 난 E그룹이었는데 도착해보니 C그룹 경품추첨 하..

미니벨로 타고 울기등대 아닌 '슬도등대' 가다

♪ ouvelle_vedette_feat_fleur_sanderson-with_you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슬도등대'는 울기등대로 들어가는 입구(해수욕장 계단아님)에서 진입하거나 또는 방어진항 앞바다로 가면 볼 수 있게 되는데 이국적인(?) 풍광 때문에 사진촬영을 위해 외지에서 오는 분들이 종종있다.이곳은 내 어린시절에 울기등대로 향하는 소풍에서 항상 샛길로 빠져 놀다 다시 돌아가곤 했던 일탈소풍의 명소다.몇년만에 찾아간 것인지....슬도등대는 해상공원 조성을 위해 공사중 이었다.다행스럽게도 슬도 고유의 아름다운 경관은 최대한 보전하고 공원화 한다고 한다. (그전에 예전에 늘 봐왔던 모습을 보러 몇번 더 가봐야 겠다)슬도는 전체 면적 3083㎡..

두번째 워밍업 라이딩,'울산과학대에서 아산로까지'

Annie - Heartbeat ♪봄의 시작을 알리듯 오늘 날씨는 정말 끝장나게 좋았다. (단지, 몸쓸 바람이 많이 불어서... 페달을 밟는데 뒤로 밀리는 기분~ ) 바람쐬러,450원 영양갱 한개와 300ml 물한병에 의지해서 그리멀지도 않은 '아산로'를 다녀왔다. (휴대폰 화질이라 크기가 작음)뭣도 모르고 처음에 문전삼거리에서 가는길 왼쪽길에 자전거 도로가 있었는줄 알면서도 오른쪽 인도없는 도로로 냅다 달리다가 내옆으로 지나가는 트럭들로 인해 얼마나 가슴졸였는지 모른다. 다행히 자전거 색상이 워낙 독특하고 나의 등발도 한몫을 해서 차들이 알아서 비켜가 줬다. 가는길에 허기를 채우고 갈증을 해소시키는 '영양갱' 그리고 '300ml 물' (수아 아버지께서 주신 '장갑'은 ..

베를린에 가면 자전거를 마음편히 탈 수 있다

인구 300만명이 넘는 큰도시 베를린 하지만 공기가 맑다. 그것은 도시 도심 주변의 공원과 자전거 덕분이다. 전체 시민의 약 10%가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데 자전거 전용도로도 잘 되어있으며 자전거 신호등도 있다. 김훈의 자전거 유럽을 달리다 2부. 베를린 베를린에는 자전거 도로가 아주 잘 되어 있다. 빨간줄이 자전거 전용 도로 이다. 자전거 도로만이 있는게 아니라, 이렇게 자전거 전용 신호등도 있다. 자전거 전용 신호등이 있듯. 콜어바이크 라고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콜어바이크는 자전거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고 인증번호를 받으면 쉽게 빌릴 수 있는 시스템이다. 베를린은 자전거 전용도로가 650km에 이른다고 하는데, 서울에서 부산까지가 324km인 우리나라는 ...... ㅠ 자전거가 다니기엔 위험천..

2009 BLACKCAT Compact C3.0 : RED 드디어 내손안에

내뱉은 말을 지켰다 : 지난 11월에 자전거를 구입하겠다고 의사를 밝혔고 올봄에 무조건 타겠다고 포스팅 까지하며 다짐했었다. 작년 봄부터 지금까지 자전거를 구입하겠다고 고민하고 알아본게 근 1년이 지나서야 결국 내손안에 자전거가 들어왔다. 사실, 돈을 모으다 보니 욕심이 먼저 앞섰다. 어느정도 모으다 보니 더 좋은 자전거가 눈에 보였고. 그러다 끝도 없을것 같다 싶어서 내 수준에 꼭 맞는 가격대와 내 주된 라이딩 용도에 만족할 만한 좋은 녀석(미니벨로)을 선택하게 되었다. 사실, 피아랑님의 자전거 Speed P8이 눈에 띄긴 했었다만- 지금은 이걸로도 충분하다- 고우시 자전거 이름을 지어달라고 말똥구리 단비에게 문의를 했는데, 고우시 라고 지어준다. 나더러 개똥구리 라고 부르는데, 개똥구리가 굴리고 다니..

2010년 봄엔 꼭 자전거를! 내가 미니벨로를 타야만 하는 이유

한동안 머릿속에서 생각이 안난다...... 싶더니 ! 다시금 확 튀어나와 나를 괴롭힌다. 자전거다. 다른것도 아니고 자전거. "미니벨로" 를 알게 된건 올해 초. 이 녀석에게 매력을 느낀건 다름 아닌 작고 앙증맞은건 물론 이고 휴대성이 최강이다. 뭐, 자전거 하면 로드바이크.MTB 라고 흔히들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MTB는 너무 크고 무식하게(?) 생겨먹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고 무조건 국도를 달려야 하는 체력소모가 큰. 튼튼한게 장점이지만, 내겐 단점이 더 많은 그런 자전거가 MTB다. 그러나 난 여행을 좋아하고, 음식을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이 모든걸 즐겨야 하기에 작은 자전거가 필요하다. 그것이 미니벨로 이고 이미 꽤나 많이 알아 봤다. 사실 두달..

정말 갖고 싶은 자전거 KHS F20-A2

이 자전거 브랜드가 KHS 라고 되어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자전거를 보고 김희선, 혹은 구혜선 이라고 부른다. 내가 이걸 구입하게 되면 뭐라고 불러야할지 잠시 고민을 해봤는데.. 글쎄다.. 그건 일단 손에 얻고나면 결정하자 자전거가 너무 갖고 싶어 사진 주인 허락도 없이 퍼왔습니다. 출처 (퍼간다는 글은 남겨놓고 왔지만 그래도...) 기왕에 구입할거 MTB나 좀더 큰 자전거를 구입하는게 낫지 않겠냐 하시는데.. 글쎄요. 큰걸 구입하려니 금액이 상상을 초월하고, 또 그걸 들고 다니려니 감당이 안될 것 같고. 제가 직장인도 아니고 차가 있는 것도 아니고 ^^ 운반상에 상당히 지장을 초래 할 것 같아서 말이죠. 그렇다고 전국일주를 목표 하는 것도 아닌 일반 라이딩과 가끔(?) 여행을 겸비한 자전거가 필요..